2020년 7월 약 3억원의 주택담보대출을 받았던 A씨는 최근 ‘대출 갈아타기’를 알아보고 있다. 2.8% 고정금리로 받았던 대출이 두 달 뒤 변동금리로 전환되기 때문이다. 현재 A씨가 거래 중인 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4.86%에 이른다. A씨는 “지금도 매달 원리금으로 170만원씩 내고 있는데 변동금리로 바뀌면 이자 부담이 30만원은 더 늘 것”이라며 “금리 인하 속도가 생각보다 더뎌 언제 어느 은행으로 대출을 갈아타야 할지 고민”이라고 말했다.부동산 급등기였던 2020년 ‘초저금리’ 시기에 실행된 주택담보대출의 금리 재산정 기한(5년)이 다가오면서 ‘영끌족(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들의 원리금 상환 부담이 커지고 있다. 당시 2%대 초반대였던 주담대 금리는 5년 만에 4~5%대까지 오른 상태다. 고율 이자 ‘부메랑’으로 경매로 넘어가는 주택들도 늘고 있다.12일 은행권에 따르면, 2020년 5대 은행(KB국민․하나․신한․우리̶...
울산시는 오는 16∼18일 ‘2025 태화강 국가정원 봄꽃축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봄의 정원, 꽃놀이 가자’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마련됐다. 2만8000㎡ 규모에 꽃양귀비·작약·수레국화·안개초·금영화 등 5종 6000만 송이의 봄꽃이 관람객을 맞이한다.세계적인 정원 디자이너 피트 아우돌프(Piet Oudolf)가 설계하고 조성한 ‘자연주의 정원’의 꽃들도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아우돌프는 식물이 태어나서 죽고 사라지는 모든 과정이 아름답다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해 여러해살이풀을 이용해 자연에 가까운 정원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축제는 16일 오후 6시30분쯤 ‘봄의 왈츠’ 댄스를 식전 공연으로 시작된다. 개막식은 오후 7시 왕버들마당 특설무대에서 열린다.올해 봄꽃 축제 특별행사로는 ‘우리가족 정원 만들기 체험’이 준비됐다. 가족, 연인 등이 팀을 이뤄 국가정원에서 정원식물을 직접 심는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