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차기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회의)가 7일(현지시간)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서 막을 올린다.이번 콘클라베에는 5개 대륙 70개국에서 추기경 133명이 참여한다. 투표권은 교황의 직위를 뜻하는 ‘사도좌’가 공석이 되기 전날 기준 만 80세 미만 추기경들에게 주어진다. 애초 투표권자는 135명이었으나 케냐의 존 은주에 추기경, 스페인의 안토니오 카니자레스 로베라 추기경은 건강상 이유로 불참했다.추기경 선거인단 133명은 지난 5일까지 모두 이탈리아에 도착해 전날 바티칸 내 숙소에 입소했다. 콘클라베 기간 추기경단은 한 후보가 3분의 2 이상인 최소 89명의 표를 얻을 때까지 계속된다. 첫날에는 오후 4시30분에 한 번 투표가 진행된다. 이후 매일 오전과 오후 두 번씩, 최대 네 번 투표가 이뤄진다.추기경단은 콘클라베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영구적으로 비밀에 부친다는 서약을 해야 한다. 개인 휴대전화를 모두 밖에 두고 콘클라베에 들어가야 하며 전화와 인터넷,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과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 사건 등이 6·3 대선 이후로 공판이 줄줄이 연기됐다. 법원이 “대선 전 선고는 정치 개입”이라는 민주당 등 정치권의 반발과 법원 내부에서까지 커지고 있는 우려를 의식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서울고법 형사7부(재판장 이재권)는 7일 이 후보의 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 첫 공판을 대선일 이후인 다음 달 18일 오전 10시에 열기로 일정을 바꿨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도 이달 13일과 27일에 각각 잡아놨던 공판기일을 다음달 24일로 변경했다.이들 재판부가 잇따라 이 후보 재판 일정을 연기하고 나선 건 대선이라는 정치 일정을 고려한 조치로 보인다. 이 후보의 변호인단은 이날 이 후보가 재판을 받는 사건들의 각 재판부에 기일변경 신청을 했다. 변호인단은 신청서에서 후보자의 균등한 선거운동 기회를 보장한 ‘헌법 116조’와 대선 후보자의 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