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 전원이 한국 국적인 보이그룹 이펙스(EPEX)가 다음달 중국에서 단독 공연을 연다고 밝힌 가운데 한한령(한류 제한령)이 완화될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이펙스 소속사인 C9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펙스가 다음달 31일 중국 푸저우에서 단독 공연 <청춘결핍 인 푸저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멤버 모두가 한국 국적인 K팝 아이돌이 중국 현지에서 단독 콘서트를 여는 건 한한령 이후 9년 만이다. 앞서 한국 국적 힙합 그룹으로는 호미들이 이달 중국에서 공연을 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 국적 싱어송라이터 검정치마가 중국에서 공연을 열었다.이펙스 공연을 시작으로 더 많은 K팝 가수들이 중국 현지 무대에 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가수마다 필요로 하는 공연장 규모가 달라 아직 한한령 해제를 기대하기엔 섣부른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대형 기획사 소속 유명 K팝 가수들은 통상 1만석 이상의 대형 공연장에서 콘서트를 열기 때문이다.C9엔터테인먼...
충남과 전북 주민 등이 한국전력공사가 건설을 추진 중인 신정읍~신계룡 송전선로를 재선정해야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송전(탑)선로 금산군 경유 대책위원회와 완주 백지화 추진위원회 등 주민 200여명은 지난 28일 한국전력공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절차상 하자가 명확한 해당 송전선로 사업은 반드시 무효화돼야 하고, 정상적인 절차를 준수하고 효율적으로 다시 입지 선정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박범석 송전(탑)선로 금산군 경유 대책위원회 위원장은 “한전이 최적 경과대역을 결정하며 주민의 수용성 확대를 위해 주민 주도 입지선정 제도를 이 사업에 첫 번째로 적용한다고 했다”면서도 “정작 지역주민들은 최적 경과대역이 결정될 때까지 전혀 알지 못했으며, 대부분이 최적 경과대역이 결정되고 난 이후 수개월이 지나서야 이 사실을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박 위원장은 “주민들은 주민 주도 입지선정 제도 적용 사업에 주민 의견이 전혀 없이 입지를 선정한 절차적 하자와 공무원을 주민대표로 구성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