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수수료무료증권사 지난해 고수온으로 양식어가 31억 피해…경북, 말쥐치 양식 등 기술개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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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221.♡.235.165) | 작성일 | 25-08-07 21:34 | ||
주식수수료무료증권사 경북도가 최근 수년간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어가 피해가 집중됨에 따라 새로운 양식 기술 개발에 나섰다.
경북도 어업기술원은 강도다리 고수온 회피 시험양식, 고수온 대체 어종인 말쥐치 완전양식 기술개발 등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강도다리 고수온 회피 시험양식은 포항 해역 내 수심 40∼50m 깊이에 해상가두리 10개를 설치한 뒤 수조마다 사료공급 방식 등을 달리해 고수온을 피할 수 있는지 알아보는 방법이다. 수조에는 1만마리씩 총 10만마리의 강도다리가 투입된다. 강도다리는 경북 해면 양식장의 80% 이상 차지하는 대표 품종이다. 경북도는 고수온에 약한 강도다리를 대체할 물고기로 아열대성 어종인 말쥐치를 양식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말쥐치는 제주도와 남해안에서 양식하는 어종이다. 경북도는 수산자원연구원이 생산한 말쥐치 치어 24만마리를 포항과 울진의 해상가두리와 둑 양식장에서 키우며 양식할 수 있는지 시험하고 있다. 고수온에 따른 경북지역 육상양식장 피해 규모는 2019년 1억3500만원에서 지난해 31억4100만원으로 증가했다. 최영숙 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앞으로도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양식산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자생식물인 보리밥나무 추출물이 탈모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가 170여종의 산림자원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보리밥나무가 모유두세포 강화에 가장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모유두세포는 모낭의 기저부에 자리해 모발 성장과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세포다. 연구 결과 보리밥나무 추출물은 1㎖당 10마이크로그램(㎍) 농도로 처리했을때 모유두세포 활성이 150% 증가했고, 30㎕/㎖ 농도에서는 175%까지 증가하는 등 모발 강화에 효과를 보였다. 모유두세포 강화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체내 변화 측정 지표)도 처리 농도에 따라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산림과학원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보리밥나무 추출물의 피부 안전성 평가를 진행해 무자극 등급을 받았고, 추출물이 함유된 앰플 시제품으로 활용성과 안정성도 검토했다. 또 관련 특허를 등록하는 한편 국제화장품원료집에 연구 결과를 등재해 보리밥나무 추출물 활용에 관한 원천 기술을 확보했다. 보리밥나무는 상록 활엽 덩굴나무로 주로 해안 지대에서 자란다. 작은 가지에 은백색과 연한 갈색의 비늘털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방에서는 ‘동조(冬棗)’라 불리는 한약재로도 쓰인다. 천식이나 기침, 가래, 당뇨 등에 효과가 있는 약재로 알려져 있다. 최식원 산림과학원 연구사는 “보리밥나무의 탈모 예방 효과를 확인했고, 현재는 인체 적용성을 입증하기 위한 임상 효력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 산업체 기술 이전을 통해 보리밥나무가 임·농가의 소득자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충북 증평군이 전국 군가 경연대회를 연다. 증평군은 오는 9월 ‘제1회 증평 전국 군가(軍歌)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9월 25~28일 증평인삼골축제 기간 열린다. 증평군은 다음 달 10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비는 무료다. 군가를 사랑하고 부를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나이, 성별 상관없이 5인 이상으로 팀을 구성해서 참가할 수 있다. 반주는 피아노, 악기연주 등 다양한 방식이 모두 허용된다. 경연곡은 아리랑 겨레, 우리는 육군, 나가자 해병대 등 국내 공식 군가 중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예선은 다음 달 27일 오후 9시에 열리며 본선은 같은 날 오후 1시 보강천 체육공원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상금은 대상 300만원, 금상 150만원, 은상 100만원 등이다. 본선 진출팀 전원에게는 참가상 10만 원이 수여된다. 전국 단위 군가대회를 여는 지자체는 증평군이 처음이다. 증평군이 이번 대회를 여는 이유는 지역에 주둔 중인 제37사단 창설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또 지역 주둔 군대와 공존하는 ‘군사도시 증평’의 정체성 홍보하기 위한 것도 있다. 증평군은 충북 대표 군사도시로 지역에 주둔 중인 흑표부대(13공수특전여단)와 충용부대(육군37보병사단)를 위해 다양한 군부대 협력·지원사업을 진행 중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에 주둔 중인 제37사단 창설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여러 행사를 고심하던 중 군가대회를 열기로 했다”며 “많은 팀이 참가하도록 군 전우회, 동기회, 동호회, 군부대 등에 홍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파과> 등 10편의 한국영화가 영화 속 성평등 수준을 보여주는 ‘벡델 테스트’를 통과했다는 조사결과가 공개됐다. 벡델 테스트는 미국의 여성 만화가 앨리슨 벡델이 영화의 성평등 수준을 측정하기 위해 1985년 고안한 세 가지 지수다. ①영화 속에 이름을 가진 여성 캐릭터가 최소 두 사람 나올 것 ②여성 캐릭터들이 서로 대화를 나눌 것 ③이들의 대화 소재나 주제가 남성 캐릭터에 관한 것만이 아닐 것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영화감독조합(DGK)는 5일 이러한 기준을 통과한 10개 영화 ‘벡델 초이스 10’을 발표했다. 2020년부터 매년 ‘벡델 데이’를 열고 한국 영화의 성평등 정도를 점검해온 DGK는 기존 벡델 테스트에 ‘감독, 제작자, 시나리오 작가, 촬영감독 등 주요 스태프 중 1명 이상이 여성 영화인일 것’과 같이 현대 영화계의 상황을 반영한 기준을 추가해 총 7가지 항목에서 영화를 검토한다. DKG는 5일 이러한 기준을 통과한 10개 영화 ‘벡델 초이스 10’을 발표했다.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극장에서 개봉하거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오리지널로 공개된 영화 125편 중 10편을 추린 결과다. 상업 영화에서는 기존에 남성 주인공이 흔한 장르에서 여성을 주인공으로 등장시킨 작품들이 이름을 올렸다. 사제가 아닌 수녀를 퇴마의 주체로 설정한 <검은 수녀들>(권혁재 감독)과 범죄 느와르 액션물을 여성의 시선으로 해석한 배우 이혜영 주연의 <파과>(민규동 감독), 배우 전도연 주연의 <리볼버>(오승욱 감독) 등이 포함됐다. 히어로물로 여러 명을 캐스팅하면서도 10대 태권소녀 완서(이재인)를 주인공으로, ‘야쿠르트 아줌마’ 선녀(라미란)를 조연으로 등장시킨 <하이파이브>(강형철 감독)도 유의미한 여성 서사를 갖춘 작품으로 평가됐다. 성평등한 서사와 캐릭터를 꾸준히 만들어 온 독립영화 진영에선 더 다양한 캐릭터와 관계성을 갖춘 작품들이 선정됐다. 쌍둥이 남매를 낳은 여자 주인공 상연(김재화)이 쌍둥이 중 둘째에게 지적장애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며 생기는 일을 그린 <그녀에게>(이상철 감독)는 “(상연은) 단순히 좋은 어머니라는 인물을 넘어 경력 단절의 문제까지 고민하는 입체적 캐릭터”라는 심사위원평을 받았다. 한국을 살아가는 젊은 여성의 시각을 통해 차별이 일상화된 사회를 그린 <한국이 싫어서>(장건재 감독), 성소수자를 향한 사회의 혐오를 현실 스릴러로 만든 <럭키, 아파트>(강유가람 감독)도 선정됐다. DKG 측은 “여성 간의 연대를 묘사한 작품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김혜진 작가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레즈비언 딸과 그 엄마의 이야기를 그린 <딸에 대하여>(이미랑 감독), 사제지간의 교감을 그린 <최소한의 선의>(김현정 감독), 치어리딩 동아리 친구들의 우정을 그린 <빅토리>(박범수 감독) 등이 그 예시다. 심사위원단은 “남성 캐릭터 간의 이해와 소통이 주를 이루던 작품들과 달리 여성 캐릭터 간 상호작용을 통해 캐릭터의 입체성을 발견했다”고 세 작품을 평했다. 이화정 벡델데이 2025 프로그래머는 올해 선정작에 대해 “남성 감독이 여성 캐릭터를 주연으로 만든 작품이 증가했다”면서 “창작자의 성별과 관계 없이 여성이 매력적인 서사의 중심으로 인정받았다는 신호로 읽힐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인감독의 진입이 저조한 산업의 위기 속에 여성감독의 상업 영화 진입이 더 많이 가로막혀 있는 점은 한국 영화계가 당면한 과제”라고 했다. 벡델데이 2025는 다음달 6~7일 서울 광진구 KU시네마테크에서 열린다. 영화 부문 심사위원에는 이 프로그래머와 영화 제작자 구정아 붙미디어 대표, 민용근 감독, 성찬얼 씨네플레이 기자 등이 참여했다. 시리즈 부문 ‘벡델 초이스 10’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이중 심사위원 토론을 통해 ‘벡델리안’(감독·작가·배우·제작자 4개 부문)을 선정한다. ▼ 전지현 기자 jhyun@khan.kr 폰테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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