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교육 인천 연수구 송도동 E1 인천기지에서 6일 프로판가스가 누출돼 소방당국이 물을 뿌리며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여성 R&B 듀오 애즈원의 이민(본명 이민영)이 지난 5일 사망했다. 향년 47세. 6일 가요계에 따르면 이민은 전날 오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현재 경찰이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애즈원의 소속사 브랜뉴뮤직 관계자는 “이민이 사망한 것은 맞다. 정확한 경위는 경찰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1978년생으로 한국계 미국인인 이민은 1999년 애즈원 1집 ‘데이 바이 데이’(Day By Day)로 데뷔했다.
애즈원은 ‘원하고 원망하죠’ ‘데이 바이 데이’ ‘너만은 모르길’ ‘미안해야 하는 거니’ 등 히트곡을 남겼다. 애즈원은 지난 5월9일 KBS <박보검의 칸타빌레>에 출연해 ‘원하고 원망하죠’ 등을 불렀으며, 지난 6월에는 신곡 ‘축하해, 생일’을 발표하는 등 최근까지도 활동을 이어왔다.
최근 잇단 노동자 인명사고를 낸 포스코이앤씨 정희민 사장(사진)이 5일 사의를 표명했다. 올 초 연이어 노동자 사망사고가 발생하고 이재명 대통령의 질타 이후 작업 전면 중단이라는 ‘강수’까지 둔 상황에서 전날 또 인명사고가 벌어지자 결국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이다.
정 사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지난 7월29일 전면적인 작업 중단과 철저한 안전점검을 약속드렸음에도 불구하고 광명~서울고속도로 건설현장에서 또다시 인명사고가 발생한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전날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광명~서울고속도로 연장공사 현장에서 30대 이주노동자가 사고를 당해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전체 현장 작업 중지 지시 이후 해당 현장에서 공사를 재개한 첫날 또 사고가 일어났다.
정 사장은 “이번 사고를 단순한 안전관리 실패가 아닌, 회사 경영 전반에 대한 통렬한 반성과 근본적 쇄신을 요구하는 엄중한 경고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포스코이앤씨를 책임지고 있는 사장으로서 이러한 사고가 반복된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며, 모든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자신의 사임이 “회사의 존립 가치가 안전에 있다는 점을 다시 새기고, 체질적 혁신을 위한 결단의 출발점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했다. 정 사장은 “그동안 안타깝게 희생되신 고인분들께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유가족과 부상자분께는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포스코이앤씨의 공사현장에선 올 들어서만 네 차례 산재사고로 4명이 숨졌다. 1월 김해 아파트 신축현장 추락사고, 4월 광명 신안산선 건설현장 붕괴사고, 4월 대구 주상복합 추락사고, 지난달 의령 고속국도 공사 사망사고 등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오전 국무회의에서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아니냐”며 포스코이앤씨를 강하게 질타한 바 있다. 같은 날 오후 정 사장은 사과문을 발표한 후 전국 현장 작업을 전면 중단시켰으나, 엿새 만에 인명사고가 재발하면서 안전관리 부실이 도마에 올랐다.
정보공개 청구를 한 민원인의 개인정보를 부정 이용해 회유를 시도한 간부 공무원이 검찰에 송치됐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최근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로 남동구청 간부 공무원 A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정보공개 청구서에 기재된 민원인 B씨의 휴대전화 번호 등 개인정보를 부정한 방식으로 이용한 혐의를 받는다.
시민단체에서 활동하는 B씨는 당시 남동구가 소래포구축제 진행 과정에서 행사 대행업체에 매년 수백만원의 식사비 대납을 요구한 정황을 포착하고 정보공개 청구를 했다. 국민권익위원회 신고도 앞둔 상태였다.
이에 A씨는 B씨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한번 만나고 싶다”고 연락했다. 이후 만난 자리에서는 소래포구 하나만 어떻게 좀 선처해달라. 이게 회유라고 생각하지 말고 봐달라. 은혜는 잊지 않겠다“는 취지로 회유를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A씨의 회유 과정에서 개인정보 노출 등 신변의 위협을 느꼈다며 인천시 감사관실에 A씨의 품위유지의무 위반과 관련한 감사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