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9일(현지시각)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러시아 전승절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러시아를 방문한다.관영 신화통신은 4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시 주석이 7~10일 러시아를 국빈 방문한다”며 “방문 기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전승절 80주년 행사에 참석한다”고 보도했다.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이날 성명을 내고 “시 주석은 이번 러시아 국빈 방문 기간 푸틴 대통령과 새로운 정세 아래 중·러 관계의 발전 및 일련의 국제·지역 중대 문제에 관해 전략적 소통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대변인은 이어 “중국과 러시아 양국은 유엔과 상하이협력기구(SCO), 브릭스(BRICS) 등 다자 플랫폼에서 밀접한 협력을 강화하면서 광범위한 글로벌사우스(남반구의 신흥국 및 개도국)를 단결시키고 글로벌 거버넌스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도록 이끌 것”이라고 했다.대변인은 그러면서 “일방주의와 괴롭힘에 반대하고, 평등하고 질서 있는 세계 다극화와 보편적으로 이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6일 1박2일 일정으로 대구·경북(TK)과 부산을 방문한다.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와의 단일화를 앞두고 당의 핵심 지역인 TK에서 지지세를 다지기 위해서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된 후 현역 의원이 없는 험지 지역을 먼저 돌며 지지세 확장을 도모한 이재명 후보와 대비된다.김 후보는 이날 오전 대형 산불 피해를 본 경북 영덕의 복구 현황을 살펴보고 주민들을 위로한다. 오후에는 포항 죽도시장 상인들을 찾고,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준비지원단을 만난다. 그는 이어 경주 황리단길, 대구 동성로, 대구 수성못을 차례로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기로 했다. 그는 현지에서 숙박한 후 오는 7일 부산으로 향한다.김 후보가 대선 경선 때도 다수 찾았던 TK를 다시 찾는 것을 두고, 한 후보와의 단일화 경선을 앞두고 당의 핵심 지역이자 자신의 출신지인 영남에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서란 해석이 나온다. 김 후보는 경북 영천 출신으로 대구 경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