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새’ 안 줘 대선 후보 등록 막으면…당 ‘선거 포기’ 최악 상황 당헌·당규 바꿔 한덕수 세우면 ‘절차 정당성’ 법적 다툼 불리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1일까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 간 단일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김 후보를 강제할 뾰족한 수가 없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당 지도부가 김 후보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후보 등록을 위한 직인 날인을 거부하거나 전당대회 등을 통해 김 후보를 한 후보로 교체하는 방안이 당 일각에서 거론된다. 그러나 이 같은 방식은 경선 절차로 선출된 김 후보가 법적 대응에 나서 승소할 수 있고, 성공해도 단일화 효과는 없어지게 된다.6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에서는 선관위 대선 후보 등록 마감일인 11일까지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단일화 자체가 사실상 무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 후보가 무소속 후보 등록을 하면 선거비 보전을 받지 못해 버티기 힘들고, 단일화 효과도...
도시문헌학자 김시덕의 강남도시문헌학자 김시덕이 강남의 과거·현재·미래를 살핀 책. 철거민부터 수십억원대 자산가까지 강남 사람은 누구인가, 난개발에 시달리던 강남은 어떻게 경제적 성공을 거두었을까, ‘강남적 삶의 양식’은 현대 한국인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나 등의 주제를 다룬다. 인플루엔셜. 2만4000원자유의 길노벨상 수상 경제학자 조지프 스티글리츠의 2024년 저서. 자유 담론이 어떻게 특정 세력의 이익을 대변하는 도구로 변질되었는지를 파헤친 책이다. 우파가 자유라는 개념을 독점하고 왜곡하면서 신자유주의와 시장 근본주의의 폭거가 시작됐다고 주장한다. 이강국 옮김. 아르테. 3만4000원행복해질 권리2017년 타계한 사회학자 지그문트 바우만이 2008년 출간한 책이다. 행복해지길 원하지만 정작 행복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많지 않은 현대 사회의 문제를 분석하고 행복의 길로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지그문트 바우만 지음. 21세기...
부채를 든 테크노 전사, ‘와’의 이정현이 <범죄와의 전쟁>, <수리남> 윤종빈 감독과 대학 영화학과 동기였다는 건 많이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다. 15세이던 그가 1996년 장선우 감독의 <꽃잎>에서 보여줬던 충격적인 연기로 ‘천재 아역배우’라는 수식어로 불렸던 것보다, 가수로서 커리어의 최정점을 찍은 20대의 이정현을 기억하는 이들이 더 많을 테다.2011년 박찬욱·박찬경 감독의 <파란만장>으로 복귀한 뒤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2014) 등에서 이정현은 녹슬지 않는 연기력을 입증했다. 그런 그가, 지난달 30일 막을 올린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선 ‘감독 이정현’이라는 새로운 수식어로 관객을 찾았다. 연출·각본·제작은 물론 주연 배우 역할까지 해낸 그의 첫 연출작 <꽃놀이 간다>가 올해 영화제 코리안시네마 단편 섹션에서 공개되면서다.2일 전북 전주 중부비전센터에서 기자들을 만난 이정현은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