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는 29일 한·미 경제·통상 장관이 참여한 ‘2+2’ 협의에 대해 “불확실성을 상당 부분 해소했다”고 평가하며 “국경 앞에서는 정부와 국회 모두가 하나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구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일각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한·미 양국은 이번 협의를 통해 굳건한 양자 관계를 재확인했다”며 “우리 대표단은 향후 협의의 기본 틀에 대한 원칙적 합의를 이끌어내면서 그간의 불확실성을 상당 부분 해소했다”고 말했다.한 권한대행은 “우리 국회와 정치권의 협력도 절대 불가결한 요소”라며 “앞으로 미국과 호혜적인 통상 협의를 이끌어낸다면 굳건한 한·미동맹은 번영의 경제동맹으로 한층 더 성숙하게 발전할 것”이라고 했다.한 권한대행이 이날 대미 통상 협의에 성과가 있었다고 강조한 것은 차기 대선 출마를 염두에 둔 것으로...
‘캡틴’ 손흥민(33·토트넘)이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오락가락하는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해명은 상황을 오히려 혼란스럽게 한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8일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리는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리버풀 원정을 앞두고 “손흥민은 나아지고 있지만 이번 경기에 뛸 준비는 안 됐다”고 밝혔다.손흥민은 지난 13일 울버햄프턴 원정 32라운드에서 발 부상으로 결장한 뒤 18일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22일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홈 경기를 연달아 빠졌다. 리버풀전까지 손흥민은 4경기 연속 결장한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부상 이후 처음 (훈련하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느낌이 좋다고 했지만 아직은 상태를 매일 지켜봐야 한다. 발은 체중이 실리는 부위라 무리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휴식과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손흥민의 결장이 길어...
지난해 비정규직의 시간당 임금 수준이 정규직의 66.4%에 그쳐 5년만에 60%대로 하락했다. 정규직 대비 비정규직 시간당 임금수준 감소폭이 통계 작성이래 가장 컸다. 지난해 비정규직에서 단시간 노동자가 급증하고, 근로일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고용노동부가 29일 발표한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6월 기준 비정규직의 시간당 임금 총액은 정규직의 66.4%를 기록했다. 이 비율은 전년보다 4.5%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2008년 이 통계를 작성한 이후 전년 대비 감소폭이 가장 컸다. 2020년 처음 70%를 넘어서 2021년 72.9%, 2022년 70.6%, 2023년 70.9% 등 4년간 70%대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60%대로 내려앉았다. 지난해 시간당 임금총액은 정규직이 2만7703원으로 11.7% 증가했고 비정규직은 1만8404원으로 4.7% 증가했다.노동부는 “지난해 근로일수가 2일 감소해 정규직 시간당 임금 총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