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형원 법원행정처 차장이 2일 대법원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공직선거법 사건 파기환송을 두고 “최고법원의 결정에 대해서는 제도적으로 존중돼야 한다”고 말했다.배 차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현안질의에 출석해 ‘대법원 판결 다음날 바로 국회 현안질의를 열면서 사법 쿠데타라는 말이 나온다’는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재판에 대한 평가는 다양할 수 있지만 최고법원의 결정에 대해서는 제도적으로 존중돼야 한다”고 답했다.배 차장은 ‘대법관들이 며칠 만에 2만5000쪽에 달하는 공판기록을 다 읽은 게 맞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문에는 “대법관님들이 충실히 기록을 보시고 판단했을 거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사건을 심리 중인 재판부가 지난 1일 검찰이 추가로 기소한 직권남용 사건을 병합해 심리하기로 했다.서울중앙지법은 2일 윤 전 대통령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을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에 배당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을 기존에 진행 중인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과 병합해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두 사건의 사실관계가 동일해 재판부는 사건을 배당받은 직후 병합을 결정했다. 오는 12일 예정된 윤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사건 공판에서 직권남용 사건도 함께 진행된다.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지난 1일 윤 전 대통령을 직권남용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월 윤 전 대통령을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직권남용은 현직 대통령의 형사상 불소추 특권 범위에 해당한다. 검찰은 윤 전 대통령이 지난달 4일 대통령직에서 파면돼 불소추 특권이 사라지자 직권남용죄를 적용해 추가 기소했다...
8년 만의 수디르만컵 정상 등극에 도전한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중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그래도 ‘에이스’ 안세영(23·삼성생명)은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며 한국의 자존심을 지켰다.박주봉 감독이 이끄는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4일 중국 샤먼에서 열린 2025 수디르만컵 결승에서 중국에 1-3으로 패해 준우승했다. 한국은 2023 수디르만컵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중국에 밀려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수디르만컵은 남자단식, 여자단식, 남자복식, 여자복식, 혼합복식까지 5게임 중 3게임을 먼저 이기는 쪽이 승리하는 국가 단체대항전이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필승 카드’ 안세영을 앞세워 2017년 이후 8년 만의 수디르만컵 우승에 도전했다.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현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명실상부 여자단식 세계 최강자다.지난 3월 전영오픈까지 올해 들어 참가한 국제대회에서 4연속 금메달을 획득한 안세영은 허벅지 내전근 부상 여파로 직전 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