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인질로 억류해온 미국 이중국적자 이스라엘 군인 에단 알렉산더를 석방하기로 했다. 미국·이란 사이에서 진행 중인 4차 핵 협상은 순조롭게 끝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순방을 앞두고 국제 정세가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 ‘대미 불화설’ ‘패싱 논란’에 시달려온 이스라엘은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하마스는 11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알렉산더가 풀려날 것”이라고 밝히면서 가자지구 휴전과 인도적 구호 재개를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미국 시민 알렉산더가 가족에게 돌아오게 돼 기쁘다. 미국과 중재국 카타르·이집트의 노력에 대한 선의의 결정으로, 이 잔혹한 전쟁을 종식하고 모든 생존 인질과 유해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돌려보내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하마스는 12일 별도의 행사 없이 알렉산더를 석방할 예정이다. 애덤 볼러 미국 인질 특사는 이날 엑스에 알렉산더의 모친과 비행기에 탑승한 사진을 올리며 “...
소설가 권여선(60)과 첼리스트 양성원(58)이 무산문화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재단법인 설악·만해사상실천선양회는 제2회 무산문화대상 문학 부문 수상자로 권여선을, 예술 부문 수상자로 양성원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사회문화 부문에는 이태석재단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무산문화대상은 무산 조오현 시인의 예술혼과 상생 화합 정신을 계승·선양하기 위해 지난해 제정된 상이다.권여선은 1996년 장편 <푸르른 틈새>로 제2회 상상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소설집으로는 <처녀치마>(2004), <분홍 리본의 시절>(2007), <내 정원의 붉은 열매>(2010), <비자나무 숲>(2013), <안녕, 주정뱅이>(2016), <아직 멀었다는 말>(2020), <각각의 계절>(2023) 등이 있다. 장편소설로는 <레가토>(2012), <토우의 집>(2014), <레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1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빛의 혁명’이라는 이름으로 선대위 출정식을 열며 선거 운동을 시작했다. 이 후보는 “이번 대선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대결이 아닌, 내란으로 나라를 송두리째 무너뜨리고 헌정질서·민생을 파괴한 거대 기득권과의 일전”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주요 대선 공약으로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신산업 집중육성을 통한 세계를 선도하는 경제강국 실현 등을 내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