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트랜스젠더 군 복무 금지’ 조치를 잠정 허용했다. 하급법원의 제동에도 불구하고 보수 우위 구도인 대법원이 트럼프 정부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AP통신 등에 따르면 미 대법원은 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트랜스젠더를 군 복무에서 사실상 배제하도록 한 행정명령을 즉시 시행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판단했다. 앞서 시애틀 연방지방법원과 워싱턴 연방지방법원이 각각 내렸던 집행정지 명령을 뒤집은 것이다. 진보 성향 대법관 3명은 반대 의견을 냈지만, 보수 성향 대법관이 6명인 대법원에선 역부족이었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취임 직후 트랜스젠더의 입대와 복무를 전면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국방부는 이에 따른 후속 조처로 지난 2월 트랜스젠더 신병 모집, 성확정과 관련한 모든 의료 절차를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또 기존에 복무 중인 트랜스젠더 군인에 대해서도 퇴출 절차를 개시하도록 했다.현역 군인 등 20명이 트럼프 대통령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조건 없는 30일간의 휴전’을 촉구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러시아, 우크라이나와의 대화는 계속된다”며 이같이 요구했다.그는 “미국은 이상적으로는 30일간의 조건 없는 휴전을 요구한다”며 “수용할 수 있는 휴전이 이뤄지고 양국이 이런 직접적인 협상의 신성함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휴전이 존중되지 않는다면 미국과 동맹들은 더 많은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도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매주 수천명의 젊은 군인들이 죽어가고 있다”며 자신은 물론 미국도 전쟁이 멈추길 원한다고 썼다.이어 “대통령으로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평화를 지키기 위해 유럽인들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며 “휴전은 궁극적으로는 평화 협상으로 나아가야 하고 이는 모두 매우 빠르게 이뤄질 수 있다”고 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8일 국민의힘 탈당 선언을 한 김상욱 의원의 민주당 입당설과 관련해 “(입당) 의사를 밝힌다면 긍정적으로 검토할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박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코스피 5000시대 위원회’ 정책 협약식이 끝난 뒤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 의원에 대해 “제가 직접 접촉하는 건 없다”면서도 “지역구인 울산에서 실질적인 활동이 어려울 정도로 소신 발언과 행동을 지키다 보니 탈당까지 이뤄지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박 직무대행은 김 의원의 민주당 입당 가능성에 대해 “탄핵 국면 초기에 (김 의원이) 소신 발언을 할 때는 그 발언의 진정성을 위해서도 우리 당으로 입당하거나 제안을 하는 건 지양해야 하지 않나(하는) 움직임이 좀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김 의원의) 입당 여부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언급이 되는지는 모르겠으나 입당 의사를 밝힌다고 하면 그래도 긍정적으로 검토할 여지는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