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교내에서 운영 중인 극장 아트하우스 모모가 오는 6월20일 개막 예정인 ‘제25회 한국퀴어영화제’ 대관을 취소한 데 대해 이화여대 학생들이 반발하고 있다. 최근 성소수자 혐오 세력 등이 퀴어영화제 취소를 요구하는 민원을 집중적으로 제기하자 학교가 ‘기독교 창립 이념에 반하는 영화 상영은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극장에 전하며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은 “악성 민원을 수용한 것 아니냐”며 “성소수자 배제·차별은 대학 가치에 반하는 일”이라고 반발했다.이화권리단위연대체 ‘이음’에 소속된 학생 자치단체들은 8일 SNS에 ‘이화여자대학교의 한국퀴어영화제 개막 취소 비판 성명’을 연이어 공개했다. 이화여대 생활도서관은 “시민으로 여겨지지 못했던 여성에게 교육 기회를 부여하고자 했던 이화의 정신은 혐오나 거부, 차별이 아닌 평등한 세상의 실현에 있다”며 “퀴어의 존재를 ‘창립 이념에 반하는’ 존재로 규정한 이번 결정은 퀴어에 대한 탄압”이라고 밝혔다. 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김혜성이 8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전 7회초 1사 1·2루 상황에 적시타를 친 뒤 달려나가고 있다. 김혜성은 이날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3경기 연속 안타를 뽑아내 다저스의 10-1 완승에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