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대형 발사체 ‘스타십’ 발사 횟수가 연간 최대 5회에서 25회로 대폭 늘어난다. 현재 시험발사 단계인 스타십의 기술적 완성도를 신속히 높여 화성에 사람을 조속히 보내려는 머스크의 계획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미국 항공 규제 기관인 연방항공청(FAA)은 6일(현지시간) 스타십 발사 횟수 증가와 스페이스X 소유 발사장 인근의 환경 변화 가능성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서 FAA는 연간 최대 발사 횟수를 현재 5회에서 25회로 늘려달라는 스페이스X의 요청을 승인한다고 밝혔다. 스페이스X는 스타십을 우주로 올리기 위해 텍사스주 보카치카 해변에서 ‘스타베이스 발사장’을 운영하고 있다.FAA는 보고서에서 “스타십 발사·착륙 횟수 증가가 (발사장 인근) 환경의 질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시험발사가 진행 중인 스타십은 2023년부터 총 8회 우주를 향해 떠났다. 그동안 발사장...
영국 해외정보국(MI6)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국장이 임명될 예정이다.영국 일간 더타임스와 텔레그래프 등은 오는 가을 퇴임할 예정인 리처드 무어 국장의 후임을 뽑기 위해 지난주 치러진 면접에서 최종 후보 3명이 모두 여성이었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해외 비밀 첩보 활동 등을 수행하는 MI6는 영화 <007> 시리즈에서 제임스 본드가 소속된 조직이며, 배우 주디 덴치가 여성 국장 역할을 맡았지만 실제로 지금까지 여성 국장은 없었다. 영국 국내정보국(MI15)에는 여성 국장이 역대 2명 있었지만, MI6가 1909년 설립된 이래 이곳을 거쳐 간 17명의 국장은 모두 남성이었다.최종 후보 3명 가운데 2명은 MI6의 내부 인사로, 현직 정보 관리이기 때문에 이름이 공개되지 않았다. 나머지 한 명은 정보기관 경험이 없는 바버라 우드워드 유엔 주재 영국 대사로, 3명의 후보 가운데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우드워드 대사는 현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