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국내 건설업 생산이 20% 넘게 줄었다. 외환위기 직후였던 1998년 3분기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다. 선행지표인 건설수주도 1년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건설업 부진 영향으로 시멘트 출하량도 1980년대 수준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5일 통계청 산업활동동향과 국가통계포털(KOSIS)을 보면 지난 1분기 건설업 생산을 보여주는 건설기성(불변)은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20.7% 급감했다. 이는 1998년 3분기(-24.2%)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이다.건설기성은 지난해 2분기 전년 대비 3.1% 줄어든 데 이어 3분기(-9.1%), 4분기(-9.7%)를 거치면서 감소 폭이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이었던 2020년 2분기(-3.5%)부터 2022년 1분기(-1.9%)까지 이후 가장 긴 기간 감소세다. 수주와 착공 부진이 누적된 데다 12·3 불법계엄 사태 이후 정치 불확실성이 확대돼 신규 분양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과잉투자 조정이 이...
중국 기업 유니트리가 화재 현장 코앞까지 접근해 소방수를 뿌리거나 연기 속에 고립된 사람을 찾을 수 있는 4족보행 로봇을 개발했다.지난주 유니트리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불이 난 현장에서 인간 소방관과 함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첨단 소방 로봇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유니트리가 공개한 소방 로봇의 작동 동영상을 보면 겉모습과 덩치는 대형견과 비슷하다. 길쭉한 몸통과 네 발을 갖추고 있다. 사람이 빠르게 걷는 속도로 지면에서 이동한다. 평지는 물론 45도 각도의 가파른 계단도 오른다. 움직임은 무선 원격 조종으로 통제된다.유니트리에 따르면 소방 로봇은 강력한 소방수 분사 능력이 있다. 엉덩이 부위에 소방 호스를 연결하면 초당 40ℓ의 물을 머리 부위에서 뿜어낸다. 소방수를 최대 60m 거리까지 뿌리는 것이 가능하다. 소방 로봇을 화염에 최대한 바짝 접근시킨 뒤 소방수를 퍼부으면 화재 진압 속도를 크게 끌어올릴 수 있다.고온 노출로 인한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