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가 공중보건의사(공보의)와 군의관의 복무 기간을 현역병과의 형평성에 맞게 2년 이내로 단축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나섰으나, 법 개정의 주체인 정치권에선 크게 주목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그 사이 지난해부터 올해 1학기까지 현역병 및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 이행을 시작한 의대생 수는 3000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추산된다.5일 국회와 의료계 등의 취재를 종합하면 공보의·군의관의 복무기간 조정을 위해서는 병역법, 농어촌의료법, 군 인사법 등 총 세 가지 법이 개정돼야 한다. 복무기간 3년을 못 박고 있는 병역법 제34조, 농어촌의료법 제7조, 군 인사법 제7조가 그 대상이다. 정치권은 6월 대선을 앞두고 공공의대 설립을 포함한 의료체계 강화를 외치고 있지만 지역 및 군대에서 공공의료 행위를 수행해 온 공보의·군의관 문제에 대해서는 대책도 내놓지 않고 있다. 이성환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대공협) 회장은 “공보의를 넘어 군의관조차 못 뽑는 현실이 눈앞이지만 정치권이 관심이 없는 한 ...
대선 출사표를 던진 한덕수 전 국무총리 측이 3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김문수 후보가 확정된 데 대해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품격있는 대선 경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정현 한 전 총리 선거 캠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의 저력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경선 과정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대변인은 “이번 대통령 선거는 우리 대한민국이 극심한 분열과 혼란을 넘어 미래로 나아갈 전환점을 만들 수 있느냐를 가늠하는 매우 중대한 분기점”이라며 “앞으로 국가의 미래를 위한 비전과 해법 마련을 위해 김 후보와 함께 협력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이 대변인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통합의 길을 여는 승리에 한발 다가가기 위한 또다른 여정이 진행될 것을 기대한다”며 “앞으로 국민과 함께 품격있는 대선 경쟁을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