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3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을 앞두고 결선에 진출한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30일 총력전을 펼쳤다. 김 후보는 경선에서 탈락해 정계 은퇴를 선언한 홍준표 후보 측 인사들을 흡수하며 세몰이에 나섰다. 한 후보는 중도 확장성을 강조하는 공중전에 힘을 쏟았다.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김 후보 캠프 사무실에서 “오늘부터 홍 후보 캠프의 핵심 당직을 맡았던 국회의원 4명, 저를 비롯해 김대식·백종헌·김위상 의원과 이영수 새미준(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 중앙회장 등이 김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그는 “김 후보가 빅단일화, 빅텐트를 주창하고 그것이 보수 후보의 유일한 승리 방정식이라는 데 공감했다”고 말했다.경선에 출마했다 낙마한 나경원 의원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이재명 빅텐트를 만들어주실 후보로는 김 후보가 적임자”라며 지지를 선언했다. 회견문에는 한기호·이종배·송언석·이만희·강승규·박상웅·서천호·...
미국 항공우주국(NASA) 내에서 지구과학과 기후변화 탐구를 담당하는 ‘고다드 우주연구소(GISS)’ 과학자들이 이달 말 자신들의 연구 공간에서 돌연 쫓겨난다. 연구소 건물의 임차 계약 기간이 갑자기 단축됐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연방정부 예산 삭감 압력이 영향을 줬다는 시각이 제기된다.최근 CNN과 스페이스뉴스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메이켄지 리스트럽 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장은 지난달 24일 센터 소속 직원들에게 e메일을 발송하고 “GISS 연구 공간에 대한 임차 계약이 5월31일 종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는 GISS 운영을 관리하는 상위 기관이다.GISS는 NASA 내에서 지구과학 연구를 주도한다. 특히 기후변화 강도와 방향을 예측해 대응 방안을 산출하는 역할로 세계적인 인정을 받고 있다. 소속 인원은 130여명이다.연구소 건물 임차 계약은 2031년 8월에 종료될 예정이었다. 6년 넘게 남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