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보이콧’을 주장하던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대선 직전 돌연 입장을 바꿔 투표를 호소했다.21대 대선 본투표 날인 3일 전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전한길, 긴급하게 드리는 대국민 호소문’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전날에도 이 채널에는 ‘전한길이 눈물로 드리는 호소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영상에서 전씨는 “국민 여러분, 2030 청년 세대 여러분 제가 무릎 꿇고 진심으로 부탁드린다. 저는 죽어도 괜찮지만 자유민주주의가 무너지는 대한민국은 보고 싶지 않다”며 “여러분이 살아갈 세상 아니냐. 어떤 나라에서 살고 싶은지 스스로 묻고 판단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전씨는 바닥에 무릎을 꿇고 두 손을 모아 눈물을 흘렸다.전씨는 “이 영상을 언제 보게 될지 모르겠지만 부디 이 영상을 6월 3일 대통령 선거 투표하기 전에 보길 바란다”며 “전한길이 제시하는 기준에 따라 어떤 후보가 이를 충족하는지 보고 투표해서 (대한민국이) 무너지지 않도록 지켜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