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대통령실 초대 민정수석비서관에 오광수 대륙아주 변호사(65)가 사실상 확정됐다. 이 대통령이 새 정부 주요 공직자 인사 검증과 검찰·감사원 개혁 등을 이끌 적임자로 검찰 출신 법조인을 선택한 것이다.4일 경향신문 취재 결과 오 변호사는 대선 전에 이 대통령 당선 시 민정수석에 기용될 것이라는 통보를 받고 현재 신변 정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정수석 임명이 사실상 확정된 단계로 조만간 대통령실에 합류할 것으로 전해졌다.검찰 출신인 오 변호사는 대구지검장과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등을 역임하고 2016년부터 변호사로 일해왔다. 이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이 대통령 최측근인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사법연수원 다닐 때 저와 같은 반이었다”며 “특수통 출신의 전형적인 검사”라고 말했다.이 대통령이 연수원 동기를 초대 민정수석에 낙점한 배경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간 없이 출범한 새 정부의 국무위원 등 주요 인선에 속도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대규모 감세법안을 “역겹고 혐오스럽다”고 공격했다. 한때 트럼프 대통령의 ‘1호 친구’(퍼스트 버디)로 불렸지만, 백악관과 결별한 뒤 작심 비판에 나선 것이다.머스크는 3일(현지시간) “미안하지만, 더는 참을 수 없다”며 엑스에 연달아 10여개의 글을 올렸다. 그는 “이 엄청나고 터무니없으며 낭비로 가득 찬 법안은 역겹고 혐오스러운 짓”이라며 “이 예산안에 표를 던진 자들은 부끄러워해야 한다. 당신들도 스스로 잘못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법안을 통과시킨 하원 의원들을 겨냥했다.머스크는 4분 후에 다시 글을 올려 “이 법은 이미 2조5000억달러(!!!)에 달하는 거대한 재정 적자를 더 크게 늘릴 것이고, 미국 시민들에게 지속 불가능한 빚을 지울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3분 만에 또다시 미국의 재정적자 증가 추이를 기록한 다른 게시물을 공유하며 “의회는 미국을 파산하게 만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약 2주 만에 다시 통화하고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문제를 논의했지만 즉각적인 휴전에는 합의하지 못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 사실을 전하며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항공기 공격과 양측이 진행 중인 다양한 공격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좋은 대화였지만 즉각적인 평화로 이어질 대화는 아니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푸틴 대통령은 최근 (우크라이나의) 공군기지 공격에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매우 강력하게 말했다”고 전했다. 최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영토 내부의 공군기지에 기습적인 무인기(드론) 공격을 한 데 대해 푸틴 대통령이 보복 공격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의 보복 방침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이와 관련해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보좌관은 두 정상이 우크라이나의 공군기지 공습에 대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