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이재명표 정책’으로 꼽히는 지역화폐 발행을 놓고 대전에서 시장과 구청장 사이 설전이 벌어지고 있다. 대전 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중구가 자체적으로 지역화폐를 발행하기로 하자 국민의힘 소속인 이장우 대전시장이 부정적 시각을 드러내며 ‘신중한 접근’을 주문하면서다.4일 대전시와 중구에 따르면 이 시장은 지난 2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중구 부구청장으로부터 지역화폐 발행 계획을 보고 받고 “재정 상황이 여의치 않을텐데 감당할 수 있겠느냐”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 시장은 이어 온누리상품권과의 중복 문제 등을 지적한 뒤 “예전 모임에서 전문직으로 일하며 경제력이 있는 분들이 가족 모두 지역화폐를 사용해 10% 할인 혜택을 받고 있다길래 도덕적 해이 아니냐고 얘기한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이 시장은 그동안에도 줄곧 지역화폐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왔다.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보편적 지급 방식의 지역화폐 혜택이 소상공인이나 소외계층보다는 부유층에...
전남 완도군은 “국제 환경단체인 세계자연기금(WWF), 미국, 포르투갈 해조류 산업 관계자들이 지난 2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우리 지역의 양식장 등을 방문했다”고 5일 밝혔다.방문단은 완도수산종자연구소를 시작으로 종묘 배양장, 김 등 해조류 양식장, 해조류 건조시설 등을 차례로 견학했다. 완도군 해조류의 우수성과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방문단은 완도의 해조류 양식과 가공시설의 전문성을 높게 평가했다. 해조류 양식 책임 전문가 베일리 모리츠는 “완도가 해조류 산업의 모델로 세계에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며 “완도군과의 협력에도 큰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지난달 26일에는 세계은행 관계자와 케냐, 탄자니아, 세네갈, 모잠비크 등 13개 개발도상국 공무원 44명이 1일2일 일정으로 완도를 다녀갔다.완도군은 김, 미역, 다시마, 톳, 매생이 등 해조류 전국 생산량의 50%를 차지하는 우리나라 해조류 주산지다. 2021년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