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군은 “국제 환경단체인 세계자연기금(WWF), 미국, 포르투갈 해조류 산업 관계자들이 지난 2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우리 지역의 양식장 등을 방문했다”고 5일 밝혔다.방문단은 완도수산종자연구소를 시작으로 종묘 배양장, 김 등 해조류 양식장, 해조류 건조시설 등을 차례로 견학했다. 완도군 해조류의 우수성과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방문단은 완도의 해조류 양식과 가공시설의 전문성을 높게 평가했다. 해조류 양식 책임 전문가 베일리 모리츠는 “완도가 해조류 산업의 모델로 세계에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며 “완도군과의 협력에도 큰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지난달 26일에는 세계은행 관계자와 케냐, 탄자니아, 세네갈, 모잠비크 등 13개 개발도상국 공무원 44명이 1일2일 일정으로 완도를 다녀갔다.완도군은 김, 미역, 다시마, 톳, 매생이 등 해조류 전국 생산량의 50%를 차지하는 우리나라 해조류 주산지다. 2021년 미...
담낭(쓸개)이나 담관(쓸개관)에 ‘돌’이 생기는 담석증 환자가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담석증을 방치하면 여러 심각한 합병증을 부를 수 있으므로 복통이 지속되고 황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담석은 간에서 만들어지는 소화액인 담즙이 잘 배출되지 않고 정체되거나 담즙 구성 성분에 불균형이 생기면 돌처럼 굳어져 만들어진다. 담즙은 담관을 거쳐 흘러서 담낭에 보관됐다가 배출되는데, 위치에 따라 담관에 생기면 ‘담관담석’, 담낭에서 형성되면 ‘담낭담석’으로 구분한다. 담즙을 구성하는 성분은 콜레스테롤·담즙산 등으로, 이들 성분에 변화가 나타나 쉽게 알갱이(결정)가 생성되고 담즙이 원활히 흐르지 못하면 담석이 커져 다양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면 국내 담석증 환자는 2018년 19만2551명에서 2023년 27만2018명으로 5년간 41.3% 늘었다. 담석증은 남성보다 여성이, 연령별로는 대체로 나이가 들수록 잘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