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독단적 국정 운영을 이어가는 가운데, 지난해 대선에서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 나섰던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가 존재감을 잃은 민주당은 자성해야 한다고 쓴소리를 냈다.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월즈 주지사는 전날 동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컬럼비아와 서부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각각 열린 연례 당원 행사에 잇달아 참석해 트럼프 대통령이 “잔인함과 부패”에 동기부여를 받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어쩌면 우리가 좀 더 독해져야 할 때”라고 말했다.월즈 주지사는 “트럼프처럼 남을 괴롭히는 사람이 있다면, 당신은 그 앞에서 훨씬 더 심하게 나가야 할지도 모른다”며 “우리는 이 문제(트럼프 정부 정책들)에 맹렬히 맞서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월즈 주지사는 민주당을 향한 쓴소리도 이어갔다. 그는 최근 뉴욕타임스(NYT) 보도를 인용해 민주당을 “헤드라이트 앞에 비친 사슴”에 빗대면서 “누구도 로드킬(당한 당)에 투표하지 않는다”고 비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