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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그림자’ 못 지운 김문수…국힘 당권 노릴까, 광장 극우로 돌아갈까
작성자  (121.♡.249.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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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거티브·단일화 정치 ‘한계’‘참패’ 책임론 땐 당권 불확실
극적으로 대선 후보 자리에 올랐던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결국 불법계엄 심판론이란 높은 벽을 넘지 못한 채 패배했다. 김 후보가 향후 당권을 노릴지, 다시 광장으로 돌아가 극우 정치인으로 남게 될지 주목된다.
3선 국회의원과 재선 경기지사를 지내며 승승장구했던 김 후보는 2012년부터 내리막길을 걸었다. 그는 2012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선 경선에 출마했지만 박근혜 당시 후보에게 큰 격차로 밀렸다. 2016년 총선에서는 보수 전통 지지 지역인 대구 수성갑에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패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도 서울시장 후보로 나섰다가 떨어졌다.
김 후보는 이후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태극기집회 연단에 오르며 ‘아스팔트 우파’로 변모했다. 2019년 극우 유튜버인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자유통일당을 창당하고 문재인 정부를 향한 극언을 쏟아냈다. 그러던 그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제도권 정치에 다시 진입했다. 윤석열 정부에서 경제사회노동위원장과 고용노동부 장관에 연이어 발탁됐다. 윤석열 정부의 핵심 과제인 노동개혁을 이끌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계엄 선포 이후 그의 정치인생은 다시 변화를 맞이했다. 그는 국회에서 야당의 불법계엄 사과 요구를 국무위원 중 유일하게 거부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를 계기로 대선 후보로 거론되기 시작했다.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에 앞장서며 강성 지지층을 결집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단일화하는 데 가장 적극적인 입장을 보이며 차별화했다. 그 결과 극우 이미지에 따른 확장성 한계를 넘고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
당 지도부와 친윤석열(친윤)계가 곧바로 한 전 총리로의 단일화를 강행하자 김 후보는 강경하게 맞섰다. 결국 국민의힘이 실시한 전 당원 투표에서 후보 교체 안건이 부결되며 김 후보는 후보직을 극적으로 사수했다.
선거운동에 돌입한 김 후보는 자신의 강점인 청렴성을 내세우고 ‘반이재명’ 정서를 자극하는 데 주력했다. 영남권에서는 ‘박정희 마케팅’을 폈고 수도권에서는 경기지사 시절 광역급행철도(GTX) 도입 등 업적을 강조했다.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 등의 지지를 얻어내며 ‘반이재명 빅텐트’ 구성에도 힘썼지만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의 단일화에 실패했다. 김 후보는 불법계엄에 대해 두 차례 사과하고 당 개혁안을 제시했으나 핵심을 회피한 탓에 중도층의 마음을 얻지 못했다. ‘윤석열의 그림자’를 지우는 데 뚜렷한 한계를 보인 것이다.
김 후보가 향후 당권에 도전장을 내밀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 후보가 당권을 쥘지를 두고는 전망이 엇갈린다. 원내 지지 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대선 패배 책임론이 제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친윤계는 김 후보에게 한 전 총리와의 단일화 실패를 이유로 몰아붙일 수 있다.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한동훈 전 대표와 친한동훈계도 김 후보에게 윤 전 대통령과의 단절 실패 책임을 물으며 당권 싸움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김 후보가 당권 접수에 실패할 경우 다시 광장으로 돌아가 극우세력과 손잡을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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