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대선의 최종 투표율과 21대 대통령의 득표율은 얼마를 기록하게 될까. 12·3 불법계엄 사태로 치러지는 선거의 투표율과 득표율은 계엄 극복 책무를 맡을 차기 대통령의 국정운영 동력을 결정하는 지표다. 1997년 15대 대선 이후 28년 만에 대선 투표율 80%를 넘을지도 주목된다.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통계시스템을 살펴본 결과 15대 대선 이후 5번의 대선에서 최종 투표율은 대체로 70% 선을 기록했다. 16대 70.8%, 17대 63.0%, 18대 75.8%, 19대 77.2%, 20대 77.1%였다. 전체적으로 상향 곡선을 유지해오면서 이번에 80% 이상의 투표율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있다.지난달 29·30일 열린 사전투표율은 34.74%였다. 2014년 사전투표 도입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이 때문에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2022년 20대 대선(36.9%)의 최종 투표율인 77.1%와 비슷할 거라는 분석도 나온다. 더불어민...
세계 명품그룹 루이비통모헤네시(LVMH) 산하 명품 브랜드들이 잇단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도 늑장 신고한 것과 관련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나섰다.개인정보위는 1일 LVMH 산하 명품 브랜드 크리스챤 디올(디올)과 티파니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디올은 지난달 13일 자사 홈페이지에 “외부의 권한 없는 제3자가 당사가 보유한 일부 고객 데이터에 접근한 사실을 발견했다”며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공지했다. 유출된 정보에는 고객 이름과 전화번호, e메일 주소, 구매 데이터 등이 포함됐다. 지난달 26일에는 티파니가 국내 소비자 이름, 주소, 전화번호 등이 담긴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e메일로 일부 고객에게 안내한 사실이 알려졌다.그러나 디올과 티파니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 발생 시점이 각각 1월과 4월이라는 점에서 논란이 일었다. 디올은 지난 1월26일 일어난 사고를 5월7일에서야 인지했고 사흘 뒤인 10일에 해당 사실을 신고했다. 티파니는...
윤석열 정부의 대선 공약이었던 청년도약계좌가 정권 말기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2023년 6월 출시 당시엔 5년이라는 긴 만기와 기대에 못 미치는 정부 지원금 탓에 흥행에 실패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는데요.올해 들어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지난해 대비 일 평균 가입자가 5배 이상 급증하더니 출시 2년 만에 누적 가입자 수 200만명을 넘어섰어요. 서민금융진흥원의 지난달 29일 발표로는 총 201만8000명이 가입했네요. 가입 대상 청년(600만명) 세 명 중 한 명은 계좌를 연 셈입니다.갑자기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오늘 ‘경제뭔데’에서는 청년도약계좌의 막판 흥행 요인을 알아보겠습니다.‘전임자’ 못 이겼던 청년도약계좌?청년도약계좌는 5년간 매월 최대 70만원까지 자유롭게 납입하는 정책적금상품입니다. 은행 이자에 정부 기여금까지 더해, 최대 50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게 설계됐어요. 이자소득(15.4%)에 대한 비과세 혜택까지 합치면 실질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