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이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전 차장에게 12·3 불법계엄에 관여한 군 장성들의 비화폰을 “조치하라”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윤 전 대통령이 구체적으로 증거 인멸을 지시한 정황이 처음 드러났다.2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최근 증거 인멸 등과 관련해 김 전 차장을 다시 불러 조사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12월6일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등의 사용자 정보가 원격으로 삭제된 정황을 확인해 증거인멸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6일 홍 전 차장은 정보위에서 “계엄 당일 오후 10시53분 윤 전 대통령이 전화로 ‘이번 기회에 싹 잡아들여 정리하라’고 지시했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이 때문에 이 발언을 인지한 경호처가 누군가의 지시로 비화폰 정보를 삭제했다는 관측이 나온다.김 차장은 경찰 조사에서 지난해 12월6일 윤 전 대통령과 통화한 적도, 지시한 적도 없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
충남 논산에 있는 한 밭에서 불이 나 60대가 숨졌다.2일 충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35분쯤 논산시 상월면에서 불이 났다는 인근 주민의 신고가 접수됐다.불은 인근에 있던 비닐하우스 일부를 태우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30분 만에 꺼졌다.비닐하우스 뒤쪽에서는 60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연기 흡입으로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A씨 주변에는 쓰레기를 태운 흔적이 있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쓰레기 소각을 하던 중 부주의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