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Netflix)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대단원에 해당하는 시즌3의 메인 예고편과 2차 보도스틸을 1일 처음 공개됐다.“똑똑 누구십니까? 꼬마입니다”라는 동요로 시작하는 메인 예고편은 게임장에 다시 등장한 영희와 꽃무늬 타이츠를 신은 거대한 영희 다리 뒤편에 선 겁에 질린 참가자들의 모습으로 이어진다.456번을 단 ‘성기훈’(이정재)은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 “왜 날 안 죽였어. 왜 나만 살려 준거야?”라며 절규한다. 게임 총괄자 ‘프론트맨’(이병헌)은 가면을 벗고 정체를 드러냈다. “456번, 아직도 사람을 믿나”라고 묻는다. ‘장금자’(강애심)는 “제발 게임을 그만하게 해달라”며 울부짓고, ‘이명기’(임시완)는 ‘김준희’(조유리)에게 “어떡하겠다는 건데, 여기 앉아서 죽겠다는 거야?”라며 했다.스틸에는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참가자 모습을 담았다. 시즌2에서 죽은 것으로 암시됐던 경석(이진욱)이 배를 움켜쥔 채 병정과 마...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의 결과에 따라 지난해 당이 대통령 탄핵반대 당론을 채택했던 것은 무효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대선을 이틀 앞두고 중도층 표심을 공략하려는 막판 전략으로 해석된다.김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국민의힘의 당론은 당헌당규의 보편적 가치에 부합해야 하며 헌법재판소와 대법원 판결 등 국가 사법부의 결정은 당론을 결정하는 불가역적인 판단 근거”라며 이같이 전했다.김 위원장은 “지난 대통령 탄핵반대 당론을 바로잡겠다”며 “의원총회에서 총의를 모아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공식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탄핵에 찬성했던 국민이나, 탄핵에 반대했던 국민 모두 각자의 진정성과 애국심이 있었다는 것을 정치권은 정치적 견해의 다양성과 국민통합의 관점에서 포용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자유민주주의 정당의 당론은 보편타당한 헌법정신을 가장 엄격하게 적용하여 수립하여야 한다”고 적었다.앞서 국민의힘은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등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동한 보편·상호 관세에 대해 미국 법원이 무효화 결정을 내렸다. 트럼프 행정부는 법원 결정에 즉각 항소했지만 전 세계를 상대로 한 ‘트럼프 관세전쟁’이 법적 기반을 상실한 셈이다. 상호관세 부과를 전제로 한 한·미 통상협상도 시한에 구애받을 이유가 사라졌다.미국 연방국제통상법원 재판부는 2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일 전 세계 185개 국가 및 지역에 상호관세를 부과하며 근거로 삼은 국제비상경제권한법과 관련해 “대통령에게 무제한적 관세 권한을 부여하는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취소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의회의 관세 부과 권한을 대통령에게 무제한 위임하는 것은 부적절한 입법권 포기라고 지적하고, 미국의 지속적 무역적자가 국가 비상사태에 해당한다는 행정부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트럼프 정부가 전 세계에 발효한 10% 기본관세, 오는 7월9일로 유예된 국가별 상호관세, 펜타닐 유입을 이유로 지난 3월 캐나다·멕시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