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8년 전 해고한 가상현실(VR) 기기 개발자와 다시 손을 맞잡았다. 군사용 장비 개발을 통해 국방 분야로 사업을 넓히기 위해서다.메타와 방산 기술 스타트업 안두릴은 미군용 장비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들은 “전투 현장에서 군인들에게 향상된 인지 능력을 제공하고 (드론 등) 자율 플랫폼을 직관적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해주는 통합 확장현실(XR) 제품군을 설계·제작·배치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안두릴 창업자인 팔머 럭키는 한 팟캐스트에서 “양사가 이미 이글아이(EagleEye)라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첨단 헬멧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글아이 시스템은 병사들의 청각과 시각 능력을 강화하는 센서를 탑재해 수㎞ 밖에서 날아오는 드론을 탐지하거나 은폐된 목표물을 포착할 수 있도록 한다. 이 프로젝트에는 안두릴의 자율 소프트웨어와 메타의 인공지능(AI) 모델이...
미국 연방 항소법원은 29일(현지시간) 1심 법원이 멈춰세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정책을 항소심 심리 기간 일시 복원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워싱턴 연방 항소법원은 연방국제통상법원이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등을 무효로 한 1심 연방국제통상법원의 판결과 관련해 “추후 통보가 있을 때까지” 집행을 일시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1심 재판부의 판결에 불복해 트럼프 행정부가 긴급 제출한 ‘판결 효력 정지’ 요청을 받아들인 것이다. 항소법원은 1심 판결 효력 정지의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전날 연방국제통상법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합성마약 펜타닐 대응과 관련해 캐나다·멕시코·중국에 부과한 20~25%의 관세와 지난달 2일 ‘해방의 날’을 선포하며 사실상 전 세계 국가를 상대로 발표한 상호관세를 막아달라는 원고들의 청구를 인용하며 해당 관세의 효력을 영구히 금지한다고 결정했다.법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