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 해상에서 낚시어선과 어선이 충돌해 8명이 다쳤다.1일 여수해양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5시19분쯤 여수시 소경도 남서쪽 2.9㎞ 해상에서 9.7t급 낚시어선과 3.8t급 어선이 충돌했다.낚시어선에는 22명이 타고 있었고 어선에는 2명이 승선해 있었다. 이 사고로 8명이 경상을 입었다. 해경은 사고 직후 현장에서 구조대와 경비함정을 급파해 인명구조와 안전조치에 나섰다.어선은 충돌로 인해 기관실에 구멍이 생기며 침수가 발생했지만 현장에 도착한 해경의 신속한 조치로 2차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해경은 두 선박이 항로를 이동하던 도중 충돌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해경은 “해상 교통량이 많은 시기에는 운항 중 충돌사고 예방을 위해 항해 시 전방 주시와 교신 유지 등 항행 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