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박스쿨의 손효숙 대표가 리박스쿨 외 다수의 극우성향 단체에서도 공동대표 등으로 활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단체에는 전·현직 여권 정치인들을 비롯한 보수 인사들도 여러 직함으로 참여했다. 손 대표의 활동 반경이 시민단체를 넘어 정치권과도 닿아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2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손 대표가 공동대표 등으로 이름을 올린 단체에 전·현직 여권 관계자들도 공동대표·강사·후원자 등 다양한 형태로 활동한 것으로 확인됐다.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017년 6월 손씨가 설립한 프리덤칼리지장학회 주최 행사에서 강연을 진행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 단체는 홈페이지에서 구주와 전 자유통일당 대선 후보 등을 강사진으로 소개했다.2023년 10월 출범한 ‘국가교육개혁국민협의회’의 법인 등록 주소지는 리박스쿨 사무실과 같다. 이 단체의 공동대표는 손 대표와 최재형 전 의원(전 감사원장), 김대남 전 대통령실 시민소통비서관, 조윤희 대한민국교원조합...
21대 대선 사전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 각지의 사전투표소에서 황교안 무소속 후보 측 선거참관인을 비롯한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이 투표함을 훼손하거나 선거사무를 방해하는 행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 측은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 등을 검토 중이다. 선거사무를 맡은 공무원들은 “이들로 인해 정상적 선거사무가 어렵다”며 극심한 피로와 심리적 압박을 호소하고 있다.30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방배본동 주민센터 사전투표소에서는 황교안 후보 측 참관인이 투표함 특수봉인지와 투표함에 겹쳐 노란색 펜으로 간인 서명을 해 선거함을 훼손했다. 지난 29일 오전 인근 방배3동 주민센터 사전투표소에서는 황 후보 측 참관인이 같은 행위를 벌였다. 이 투표소에서는 이날 오후에도 황 후보 측 참관인이 동영상을 촬영하면서 빨간색 펜으로 특수봉인지와 투표함에 겹쳐 서명해 이를 제지하는 공무원들과 마찰을 빚었다.같은 날 오전에는 서울 광진구 구의2동 복합...
일가족 4명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이 빠진 전남 진도군 앞바다 수색 현장에서 시신 3구가 발견됐다. 경찰은 일가족 3명의 사망과 관련해 40대 남성 A씨를 긴급 체포했다.목포해양경찰서는 2일 오후 8시7분쯤 진도군 임회면 진도항으로부터 약 30m 떨어진 해상에서 시신 3구를 차례대로 발견해 인양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시신 3구는 이날 오후부터 수색 작업을 벌인 잠수부가 바다에 빠져 있는 승용차 안에서 발견했다. 정확한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차 안에서 시신이 발견된 만큼 해경은 실종된 일가족의 시신이라고 추정하고 있다.앞서 이날 오후 2시36분쯤 광주 북구 한 고등학교에 다니던 B군이 등교하지 않고 연락이 끊겼다는 교사의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목표 해경과 전남 경찰은 B군의 소재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그의 부모 또한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했다. 소재 파악에 나선 해경은 B군 일가족의 휴대전화 위치 정보시스템(GPS)을 추적해 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