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이 내홍에 휩싸였다. 사측의 갑작스러운 자산 매각 결정 통보로 ‘한국 철수설’이 재점화됐고, 노조는 ‘전면 투쟁’을 선언했다.29일 민주노총 산하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에 따르면 헥터 비자레알 GM 아태지역·한국사업장 사장은 이날 열린 임금협상 노사 상견례를 겸한 1차 교섭에서 전날 발표한 ‘전국 9개 직영서비스센터와 부평 공장 유휴부지 매각 방침’을 재확인했다.비자레알 사장은 “한국지엠의 수익성 증대를 위한 결정”이라며 “모든 고용이 보장되고 향후 생산 능력에 미치는 영향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하지만 노조는 의구심을 거두지 않고 있다. 지난해 내수 판매 비중이 5%를 밑돌 정도로 해마다 국내 시장의 위상이 쪼그라드는 상황에서 서비스센터 매각 등은 사실상 국내 영업을 하지 않겠다는 선언이나 마찬가지라는 판단에서다.가뜩이나 2018년 한국 정부가 8100억원의 공적 자금을 지원하면서 향후 10년간 국내 사업을 유지하겠다는 GM의 약속을 받아낸 합...
미국의 관세 부과 여파로 ‘철수설’이 제기됐던 한국GM이 전국의 모든 직영 서비스센터와 인천 부평공장의 일부 시설 매각에 나섰다.한국GM은 28일 “급변하는 산업 및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서 재정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이해관계자들과 협의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이날 전 임직원에게 이런 매각 결정을 공지했다고 밝혔다.한국GM은 우선 전국의 9개 GM 직영 서비스센터를 차례로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고객 지원 서비스는 386개 협력 정비센터를 통해 계속 제공하는 한편, 매각 후에도 직영 서비스센터에서 근무하는 직원의 고용은 보장한다는 방침이다.또한 한국GM은 부평공장의 유휴 자산 및 활용도가 낮은 시설과 토지 매각 문제를 놓고서도 여러 이해관계자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직영 서비스센터 매각은 한국GM의 내수 판매 부진과 수출 가격 경쟁력 하락 등에 따른 비용 절감 시도로 풀이된다.대미 수출 비중이 85%에 달하는 한국GM이 최근 ...
21대 대선 사전투표 둘째 날인 30일 오전 9시 현재 투표율이 22.14%로 집계됐다. 동시간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부터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4439만1871명 가운데 982만8859명이 투표를 마쳤다.사전투표 제도가 전국 단위 선거에 처음 적용된 2014년 6·4 지방선거 이후 재·보궐을 제외한 전국 단위 선거 기준으로는 동시간대 가장 높은 수치다.지역별 투표율은 전남이 39.24%로 가장 높았고, 대구가 15.23%로 가장 낮았다.서울 21.72%, 부산 19.16%, 인천 20.83%, 광주 35.64%, 대전 21.20%, 울산 20.09%, 세종 25.38%, 경기 20.74%, 강원 23.39%, 충북 21.28%, 충남 20.35%, 전북 36.60%, 경북 19.22%, 경남 19.52%, 제주 22.33% 등으로 집계됐다.사전투표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전국 3568개 투표소에서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