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시대 지역 거점 세력의 존재를 엿볼 수 있는 무덤 유적이 세종특별자치시의 첫 사적으로 지정된다.국가유산청은 세종시 한솔동에 있는 백제 무덤군인 ‘세종 한솔동 고분군’을 사적으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한솔동 고분군은 2007년 행정중심복합도시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찾은 유적이다. 발굴 조사에서 백제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주거지와 옛 무덤이 여럿 확인됐으며, 2022년 시 기념물로 지정됐다.백제가 웅진(충남 공주)으로 수도를 옮긴 475년을 전후해 축조된 것으로 보이는 옛 무덤 48기 가운데 굴식돌방무덤 7기, 돌덧널무덤 7기가 정비돼 있다. 굴식돌방무덤은 횡혈식 석실묘(橫穴式 石室墓)로도 불리며 무덤 방으로 들어가는 부분에 석축 측면 통로를 갖춘 형태의 무덤이다. 돌덧널무덤은 통로 없이 석재로 벽을 만든 무덤을 뜻한다.한솔동 고분군은 백제시대 무덤을 연구할 때 중요한...
미국과 핵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이란이 3개월 만에 고농축 우라늄 비축량을 50% 늘렸다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보고서가 나왔다. 이란은 농축된 우라늄이 무기 개발에 사용됐을 것이라는 주장에 반박하며 “이란을 압박하려는 서방의 정치 공작”이라며 맞섰다. 지난 4월 이란과의 핵합의를 재개하며 다섯 차례 간접 회담을 진행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처음으로 이란에 핵 협상안을 보낸 가운데 양측의 이견 차이는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31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IAEA는 이달 이사회를 열기 전 회원국에 나눠준 비공개 보고서에서 이란이 지난달 17일 기준 60% 농축 우라늄을 총 408.6㎏ 비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보고서에서 관측된 비축량(274.8㎏)보다 50% 늘어난 수치다.보고서에는 이란이 농축 우라늄을 무기화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내용이 들어갔다. IAEA는 보고서에서 핵무기가 없는 나라 중 이 정도 수준으로...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이틀째인 30일 경기 남부지역 사전투표소에서 112 신고가 잇따랐다.경기남부경찰청은 이날 오전 5시부터 9시까지 사전투표와 관련해 112 신고가 모두 7건 접수됐다고 밝혔다.이날 오전 7시 44분쯤 수원 매교동 여성회관 인근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러 들어가는 사람들의 숫자를 세고 촬영을 하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출동한 경찰은 위법 행위가 발견되지 않아 현장을 확인한 두 철수했다.앞서 부정선거 의혹을 주장하는 일부 단체는 사전투표가 진행되는 29~30일 투표 현장에서 사전투표 감시 활동을 계획하고 경찰에 집회 신고를 했다. 이들은 사전투표소 부근에 2명씩 배치돼 투표소에 들어가 실제 투표를 하는 유권자의 수를 집계하고 있다.경기남부경찰청은 사전 투표 첫날인 지난 2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부정선거 감시단 관련 신고를 비롯해 모두 102건의 112 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