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투표율을 보이고 있는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에서 ‘캐스팅보트’를 쥔 충청권 투표율이 얼마나 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대선에서 충청권 사전투표율은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3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을 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전국 평균 사전투표율은 21.19%다. 같은 시각 충청권 4개 시도의 투표율을 살펴보면 충남은 19.44%로 가장 저조한 투표율을 나타내고 있다. 충북도 20.32%로 낮은 편이고, 대전 투표율 역시 20.25%로 전국 평균보다 낮다. 충청권에서는 세종지역 투표율만 24.29%로 전국 평균을 상회한다.대체로는 지난 20대 대선과 비슷한 추이다. 20대 대선 전국 사전투표율은 36.93%였다. 당시 충청권은 충남 34.68%, 충북 36.16%, 대전 36.56%로 모두 전국 평균에 못 미쳤다. 충청권에서는 정부 부처 등 공공기관이 몰려 있고 젊은 층이 많은 세종에서만 유일하게 44.11%의 높은 사전 투표율이 나타...
우리는 지금 역사의 갈림길에 서 있다. 진정한 지도자란 무엇인지, 우리가 바라는 대통령의 모습은 어떠해야 하는지 깊이 성찰할 때다.언어의 품격이 국가의 품격이다. 정치인의 말 한마디는 국민 마음을 움직이는 에너지다. 상대 후보를 향한 비난과 폄하는 정치혐오만 안겨줄 뿐이다. 품위 있는 유머와 긍정적 언어는 갈등 상황에서도 대화의 문을 열어준다. “저 후보는 무능하다”는 말보다 “우리는 더 효율적인 방안을 준비했습니다”라는 표현이 국민에게 희망을 준다. 상대 공격에 즉각적으로 반응하기보다 잠시 호흡을 가다듬고 지혜로운 대응을 하는 모습에서 진정한 리더십이 드러난다.침묵하는 다수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바란다. 선거철이면 늘 카메라 앞에 등장하는 목소리만 들린다. 그러나 진정한 국민의 아픔은 TV 화면 너머, 뉴스에 나오지 않는 일상 속에 있다. 대선 후보들에게 묻고 싶다. 마이크가 꺼진 자리에서도 국민의 이야기를 듣고 있나? 카메라가 없는 현장에서도 발로 뛰며 국민의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