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서울역 광장과 인근 도로에서 담배를 피다 적발되면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서울 중구는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취한다고 29일 밝혔다.금연구역은 서울역광장 및 역사 주변 약 4만3000㎡와 서울역버스종합환승센터 일원 약 1만3800㎡ 등 5만6800㎡ 규모다. 사실상 서울역 주변 전체와 버스환승센터 일대 전체에서 흡연이 금지된다고 보면 된다.구는 지난 3월부터 계도기간을 가졌으며, 6~7월 두 달은 용산구청, 서울남대문경찰서와 함께 단속 전담반을 구성, 집중단속을 벌인다.중구는 시민들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내달 5일 서울역 광장에서 캠페인도 개최한다. 이날 캠페인에는 다양한 체험행사도 예정돼 있다. 또 전광판, 미디어보드, 노면스티커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금연구역 지정을 알린다는 계획이다.김길성 중구청장은 “서울역 광장 금연구역 지정은 건강을 보호하고 공공장소에서의 올바른 금연 문화를 정착시키기...
정부가 직장어린이집 설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사업장 명단을 공표했다.교육부와 고용노동부는 1일 직장어린이집 설치 미이행 사업장 100곳 중 영유아보육법 시행령에서 정한 제외 사유가 있는 80곳을 뺀 20곳의 명단을 공표했다고 밝혔다. ㈜다스는 명단 공표 누적 횟수가 10회에 달했다. 사측이 밝힌 미이행 사유는 ‘보육수요 부족’이었다.㈜아이티센엔텍(3회)은 재작년부터, 여천전남병원(2회)과 가톨릭관동대학교국제성모병원(2회)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공표 명단에 올랐다. 부여군청도 보육대상 영유아 수는 80명이라 보고했지만 ‘보육수요 부족’을 들어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하지 않았다.2024년 기준 실태조사 결과 직장어린이집 설치 의무 이행률은 93.9%로, 전년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대상 사업장 1643개 중 1083개는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했고, 460개는 위탁보육을 통해 의무를 이행했다. 위탁보육은 개별 어린이집과 계약을 맺어 노동자의 30% 이상에 대해 사업주가 보육...
세계적 명품그룹 루이비통모헤네시(LVMH) 산하 명품 브랜드들이 잇단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도 늑장 신고한 것과 관련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나섰다.개인정보위는 1일 LVMH 산하 크리스챤 디올과 티파니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디올은 지난달 13일 자사 홈페이지에 “외부의 권한 없는 제3자가 당사가 보유한 일부 고객 데이터에 접근한 사실을 발견했다”며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공지했다. 유출된 정보에는 고객 이름과 전화번호, e메일 주소, 구매 데이터 등이 포함됐다. 지난달 26일에는 티파니가 국내 소비자 이름, 주소, 전화번호 등이 담긴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e메일로 일부 고객에게 안내한 사실이 알려졌다.그러나 디올은 지난 1월26일 일어난 사고를 5월7일에서야 인지했고 사흘 뒤 신고했다. 티파니는 지난 4월8일 정보가 유출된 것을 한 달 뒤인 지난달 9일에서야 알아차렸고, 22일에서야 신고했다.정보통신망법은 해킹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