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4명이 발생한 경북 포항 해상초계기 추락 사고 당시 조종사들이 민가 피해를 막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주민 목격담 등이 나왔다.30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사고 상황을 지켜본 주민들은 “초계기가 사고 직전 논밭이 있는 곳으로 방향을 급히 바꿨다”는 취지로 말했다.해상초계기 추락 지점과 300여m 떨어진 동해면 신정리에는 다가구 아파트 등이 있다. 또 직선거리로 약 2㎞ 거리인 오천읍에도 민가가 밀집해 있어 자칫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다.전날 사전투표를 하고 나오면서 사고 현장을 목격했다는 20대 주민은 “사고 직전 일반적으로 비행기가 날아가는 모습과는 확실히 달랐다”면서 “초계기가 방향을 논밭과 산이 있는 곳으로 한차례 꺾어서 ‘원래 경로가 아니다’라고 생각하자마자 쾅 소리가 나고 불기둥이 치솟았다”고 말했다.한 50대 주민도 “(초계기를 몰던) 군인들이 피해를 줄이려고 민가가 많이 모여있는 방향이 아닌 논밭이 있는 곳으...
사전투표함을 감시하겠다며 선거관리위원회 건물에 무단 침입한 남녀가 30일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구로경찰서는 구로구 선거관리위원회 건물에 무단 침입한 혐의(건조물침입)로 50대 남성과 60대 여성을 이날 오전 3시50분쯤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두 사람은 전날 밤 11시30분쯤 선관위 건물 6층에 침입해 사무실 문 앞에 누워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전투표함은 7층에 보관 중이었다. 난동을 피우는 등 다른 행동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이들은 경찰에 “사전투표함을 감시하기 위해 왔다”고 주장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이 정부 주관 항공사 평가에서 안전성 분야 최저점을 받았다. 제주항공 여객기에서는 지난해 12월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도중 사고가 발생해 대규모 인명피해가 일어났다.국토교통부는 10개 국적 항공사, 국내에 취항하는 43개 외국 항공사 등 53개 국내외 항공사와 국내 6개 공항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항공교통서비스 평가’를 29일 발표했다.항공사 평가는 안전성, 정시성을 포함한 국내선·국제선 각 부문 운항 신뢰성, 이용자 보호 충실성, 이용자 만족도를 기준으로 이뤄졌다.국적사만 평가한 안전성 부문에서는 제주항공이 평가 기준상 최저 등급인 F(매우 불량)를 받았다. 항공 서비스 평가 결과 안전성에서 F를 받은 사례는 처음이라고 국토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제주항공 소속 여객기는 지난해 12월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사고가 났다. 이로 인해 179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항공안전법 위반 등으로 다수의 과징금 처분이 내려진 티웨이항공도 E+(불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