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관광잠수함을 운영하면서 천연기념물인 서귀포시 문섬 연산호 군락 등을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업체와 업체 관계자가 1심에서 유죄를 선고 받았다.제주지법 형사1단독(김광섭 부장판사)은 29일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제주지역 모 관광잠수함 업체 관계자 A씨에 대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업체에는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이 업체는 제주 서귀포시 문섬 일대에서 30여년간 관광객에게 수중 연산호 등을 보여주는 관광잠수함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천연기념물인 연산호 군락과 절대보전지역 일부 등을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업체 측은 “고의가 없었다”면서 혐의를 부인해왔다.재판부는 “진동 등을 유발해 세계적으로 희귀한 연산호 군락 주변을 훼손했지만 범행을 부인하고 있고 죄질이 불량해 엄벌이 필요하다”면서도 “의도를 갖고 훼손하지 않은 점, 원상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한편 제주 문섬 일대는 2001년, 제주연안...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씨를 향한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하성 발언에 대해 30일 “여성 혐오 발언”이라며 사과를 요구했다.권 후보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노동운동 경력 팔아 장사하는 김 후보에게 ‘형님 민주당 가서 국회의원 배지 달아라’ ‘TK(대구·경북)·서울대·노동운동가 출신이면 무조건 수도권에 좋은 지역구 줄 거다’ ‘그런 남자와의 혼인을 통해서 내가 좀 더 고양되었고’ 등 유시민씨 발언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유 전 이사장이 지난 28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방송에서 김 후보와 설씨의 관계에 대해 “김문수씨가 대학생 출신 노동자로서 ‘찐 노동자’하고 혼인한 것” “설씨가 생각하기에 김문수씨는 원래부터 자기하고 균형이 안 맞을 정도로 대단한 사람” “유력한 정당의 대통령 후보 배우자라는 자리가 설씨의 인생에선 갈 수 없는 자리” 등으로 평가해 논란이 된 발언을 권 후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