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내버스 노조가 28일 오전 4시 첫차 운행부터 파업에 들어간다.서울 버스 노사는 이날 0시 10분께 임금·단체협약(임단협)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노사는 전날 오후 3시부터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마지막 교섭을 벌였으나 통상임금에 대한 견해차만 확인했다.교섭이 불발로 끝나면서 노조는 이날 예정대로 오전 4시부터 총파업을 진행한다. 파업에 참여하는 조합원들은 노조의 별도 지침이 있을 때까지 출근을 하지 않고 집에서 대기할 예정이다.그간 노사는 통상임금을 둘러싼 임금체계 개편을 놓고 대립해 왔다. 지난해 12월 대법원이 통상임금에 관한 기존 판례를 변경한 데 따라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반영하라고 한 만큼 교섭 테이블에서 논의할 대상이 아니라는 게 노조 입장이다. 현재 통상임금에 대한 조합원들의 집단소송이 진행 중인 만큼 임금협상부터 한 후 임금체계 개편을 논의하자는 주장이다.노조 관계자는 이날 교섭 결렬 후 “‘상여금을 통상임금으로 인정한다’는 문구를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