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동남아시아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필리핀에 해외거점센터를 개설했다.대전시는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 ‘의료관광 해외거점센터’를 설치하고 28일 현지에서 의료관광 설명회를 열었다고 밝혔다.마닐라 중심 업무지구 인근에 개설된 의료관광 해외거점센터는 현지 의료기관 및 에어전시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역 의료 서비스를 홍보하고 의료관광객 상담과 유치 활동을 펴게 된다.대전시는 이곳을 거점 삼아 필리핀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신규 의료관광 수요를 발굴하고 외국인 환자 유치 경로를 다양화 한다는 구상이다.현지 시장 공략의 시발점으로 이날 대전시와 대전관광공사가 해외거점센터 운영사와 함께 개최한 설명회에는 지역 의료기관들이 참여해 현지 의료기관과 여행·관광업계 관계자들을 상대로 특화된 의료관광 프로그램 등을 소개했다.정태영 대전시 체육건강국장은 “해외거점센터 개소는 대전의 의료 경쟁력을 동남아 시장에 알리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국제 의료협력과 외국인 환자 유치...
백제시대 지역 거점 세력의 존재를 엿볼 수 있는 무덤 유적이 세종특별자치시의 첫 사적으로 지정된다.국가유산청은 세종시 한솔동에 있는 백제 무덤군인 ‘세종 한솔동 고분군’을 사적으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한솔동 고분군은 2007년 행정중심복합도시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찾은 유적이다. 발굴 조사에서 백제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주거지와 옛 무덤이 여럿 확인됐으며, 2022년 시 기념물로 지정됐다.백제가 웅진(충남 공주)으로 수도를 옮긴 475년을 전후해 축조된 것으로 보이는 옛 무덤 48기 가운데 굴식돌방무덤 7기, 돌덧널무덤 7기가 정비돼 있다. 굴식돌방무덤은 횡혈식 석실묘(橫穴式 石室墓)로도 불리며 무덤 방으로 들어가는 부분에 석축 측면 통로를 갖춘 형태의 무덤이다. 돌덧널무덤은 통로 없이 석재로 벽을 만든 무덤을 뜻한다.한솔동 고분군은 백제시대 무덤을 연구할 때 중요한...
‘라이더 성지’로 불리는 충북 보은 회인면에서 자전거·오토바이 동호인을 위한 축제가 열린다.보은군은 내달 7~8일 회인면 회인다목적광장에서 ‘제3회 휠러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축제는 회인면에서 라이더 타운 ‘회인ㅎㅇ’를 조성 중인 지역 청년단체 ‘삶은동네’ 주관으로 열린다.행사 기간 어린이 자전거 경주인 ‘밸런스 바이크 챔피언십’과 ‘휠러스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회인중학교 운동장에서는 1박2일 동안 ‘모토캠핑’이 진행된다.나무로 자전거를 만드는 목공 자전거 체험 등의 체험행사와 지역특산물을 판매하는 로컬 프리마켓도 마련된다.보은군이 이번 행사를 여는 이유는 지역에 라이더 동호인들을 유치하기 위해서다. 회인면에 있는 ‘피반령’(해발 360m)은 전국에서 손꼽히는 ‘라이딩 코스’다. 주말이면 하루 200~300명이 자전거와 오토바이 등을 타고 피반령을 찾는다.보은군은 이들을 지역에 끌어들이기 위해 2023년부터 지역 청년들과 힘을 모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