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이틀째인 30일 용인에서 “회송용 봉투에서 이미 기표된 용지가 나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자체 확인 결과, 자작극으로 추정돼 경찰에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경기남부경찰청은 이날 오전 7시 10분쯤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주민센터 사전투표소에서 선거 참관인으로부터 “회송용 봉투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기표된 기표용지가 반으로 접힌 채 나왔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신고는 여성 투표인 A씨가 관외투표를 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회송용 봉투 안에 기표용지가 있다고 선거 참관인에게 알렸다.A씨는 관외투표를 위해 투표용지와 회송용 봉투를 받아들고 투표소 앞에서 기다리던 중 문제의 기표용지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씨는 이 사실을 알린 뒤 새 회송용 봉투를 받아 정상적으로 투표를 진행했다.경기도 선관위는 자체 화인 결과, 자작극으로 추정하고 경찰에 수사의뢰하기로 했다.경기도 선관위 관계자는 “해당 선거인이 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6·3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험지 서울 강남권을 찾아 중도·보수 유권자 공략에 나섰다. 이 후보는 부동산 정책에 민감한 강남권 유권자를 겨냥해 “시장을 존중하겠다”며 “누를수록 집값이 더 오르는 현상을 유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증권주가 폭등했다고 한다”며 주식시장 부양 의지도 강조했다. 안정적 부동산 정책과 주식시장 활성화를 내세우며 강남권 유권자 표심에 구애한 것으로 풀이된다.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서 사전투표를 한 후 강동구와 송파구·서초구·관악구 등 서울 남부벨트를 돌았다.이 후보는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역 광장 유세에서 “그간 민주(당) 정권이 집권할 때마다 집값이 올랐다”며 “앞으로 민주당 부동산 정책은 집값이 오를 경우 세금으로 수요를 억압해서 관리하는 게 아니라, 공급을 늘려 적정한 가격을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안정적인 부동산 정책으로 시장을 존중하겠다”...
이스라엘 정부가 요르단강 서안에 유대인 정착촌 22곳을 추가로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 예루살렘포스트 등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스라엘 국방부와 재무부는 이날 공동성명에서 “새 정착촌은 장기적인 전략적 비전에 따라 조성된다”며 “이스라엘의 이 지역 장악을 강화하고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을 방지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정착촌 건설 대상 지역에는 2005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정착촌 21곳을 모두 철수할 때 함께 유대인을 퇴거했던 호메시, 사누르 등 서안의 옛 정착촌 2곳이 포함됐다.당시 호메시, 사누르 등 서안 북부에 이스라엘인이 들어가는 것을 금지하는 법률이 통과됐음에도 정착촌 유지·조성 노력이 계속 이어졌고, 이 법은 결국 지난해 폐지됐다.이 계획에 따르면 기존에 정착촌이 없던 요르단계곡 국경 지대에도 새로운 유대인 정착촌 4곳이 들어설 전망이다.국방부와 재무부는 “이번 결정으로 호메시와 사누르에 정착촌을 다시 세울수 있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