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내시경 검사는 대장암을 비롯해 대장암 전 단계에 해당하는 용종·선종 등도 미리 발견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대장 용종이 발견되면 바로 조치해야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없어도 제거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대장 용종은 대장의 점막 표면이 돌출되어 나온 병변으로, 대부분 별다른 증상이 없어 발생 여부도 모르고 있다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검진을 받기 전 용종 발견 시 제거하는 치료도 함께 시행할지를 묻는 과정을 거치는데, 가능하면 바로 제거하는 것이 권장된다. 정윤숙 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특히 암으로 진행할 수 있는 선종은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며 “그러나 항문에 가까운 직장과 구불결장에 많이 생기는 증식성 용종은 암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거의 없어 크기가 크지 않으면 그대로 두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대장 용종은 크게 선종, 톱니모양 용종, 염증성 용종 등으로 나뉜다. 톱니모양 용종은 다시 증식성 용종, 목 없는 톱니 병변, 전...
조경태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27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근인 윤상현 의원의 공동선대위원장 임명에 반발하며 “즉각 철회하지 않으면 이 시간부로 선거운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조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는(윤 의원 임명은) 당원들과 국민의힘을 배신하는 것이고 선거운동을 하지 말자는 것으로 간주한다”며 이렇게 적었다.조 위원장은 전날 밤 김 후보가 윤 의원을 공동선대위원장에 선임한 사실을 언급하며 “이는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임명한 것이나 마찬가지이며 선거 포기를 선언한 것과 같다”며 “왜 하필 선거 막바지에 이런 무리수는 두는지 그 의도가 참으로 궁금하다”고 말했다.조 위원장은 전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김 후보와 함께 유세차에 올라 유세를 하고, 배현진·안상훈·정성국 등 친한계 의원들이 대거 선대위에 합류한 상황에서 윤 의원의 합류가 중도·외연 확대 흐름을 저해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조 위원장이 입장을 밝힌 후 같은 친한동훈계 의원들...
지난해 12월 불법계엄을 기점으로 위축됐던 소비자심리가 반년 만에 ‘낙관적’으로 돌아섰다.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가 유예되고 신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이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보다 8포인트 오른 101.8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101.8) 이후 7개월만에 최고치로, 100선을 웃돌면서 지난해 12·3 불법 계엄 이전 수준으로 복귀했다.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 전망·가계수입 전망·소비지출 전망·현재경기 판단·향후 경기전망 등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소비자심리지수는 100보다 크면 소비자의 기대심리가 장기평균(2003∼2024년)과 비교해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100선을 웃돌던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12월 당시 전월 대비 12.5포인트 감소한 88.2포인트까지 추락한 이후 지난달까지 줄곧 100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