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시는 이달부터 청각장애인과 난청인 등 민원 취약계층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지원하기 위해 설치한 ‘문자 통역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문자 통역시스템’이 설치된 곳은 삼척시청 종합민원실을 비롯해 도계읍, 원덕읍, 근덕면, 남양동, 성내동, 교동, 정라동 등 모두 8개 민원실이다.이 시스템은 민원인의 음성이나 공무원의 설명을 실시간으로 문자로 변환해 화면에 송출하는 장치다.문자 기반 안내를 통해 민원인의 이해를 돕는 역할을 하게 된다.또 청취에 어려움을 겪는 난청 민원인을 위해 음성증폭기도 함께 설치해 말소리를 보다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문자 안내와 음성 보조 장비를 병행해 다양한 유형의 민원 취약계층이 더욱 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삼척시는 향후 보건소나 장애인 전담 창구 등 대민 부서에 이 같은 시스템을 확대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삼척시 관계자는 “이번에 도입한 시스템은 정보 접근에...
“아침에 바쁜데 버스도 안 오고 무슨 일이고…예고도 없이 답답하네”28일 부산·경남 창원 시내버스 노조의 파업으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0분 첫차를 시작으로 147개 노선의 2500여대 시내버스가 전면 운행을 중단했다. 마을버스 69대도 운행을 멈췄다.부산시내버스 노사는 전날 오후 4시부터 부산노동위원회에서 10시간이 넘는 마라톤 조정 회의를 열었지만 이날 오전 2시 20분 최종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부산 시내버스가 멈춘 것은 지난 2019년 이후 6년 만이다. 2019년에는 첫차 등 일부 운행에 차질을 빚었지만, 출근길 혼란이 빚어지기 전 협상을 마무리했다.부산시는 시내버스 파업으로 교통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46개 임시노선에 200여대 전세버스를 투입해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행하며, 도시철도와 경전철도 출퇴근 시간을 1시간씩 연장하고 평일 기준 50회를 증편 운행한다.택시는 파업 기간 운휴 차량을 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