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4월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참여한 유정복 인천시장의 캠프에서 활동한 의혹을 받는 공무원 등을 검찰에 고발한 것으로 확인됐다.인천시선관위는 지난 20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인천시 공무원 3명을 포함한 6명을 인천지검에 고발했다고 27일 밝혔다. 고발장을 검토한 검찰은 최근 이 사건을 인천경찰청에 이송했다.고발된 인천시 공무원 3명은 지난 4월 공무원 신분을 유지하면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였던 유 시장을 수행하거나, 행사 등을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직선거법은 당내 경선 과정에서 국가공무원과 지방공무원의 선거운동을 금지하고 있다.인천시선관위 고발과 별개로 인천경찰청은 공무원 신분으로 유 시장의 대선 경선을 도운 공무원 10명을 수사하고 있다. 앞서 인천지역 시민단체인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인천시 공무원들이 공무원 신분으로 유 시장의 경선을 도왔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인천 선관위 관계자는 “신원이 특정된 인천시 공무원들을 검찰에 ...
28일(현지시간) 아프리카 남부 나미비아에서는 121년 전 최소 7만명이 사망한 ‘나미비아 학살’의 희생자를 기리는 첫 국가 추모식이 열렸다.BBC에 따르면 네툼보 난디은다이트와 나미비아 대통령은 이날 수도 빈트후크 의회 앞에서 열린 추모식에서 “심리적, 경제적, 문화적 상처를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며 희생자를 기렸다.난디은다이트와 대통령은 “원주민들은 강제 수용소에서 굶어 죽었고, 심지어 독일은 과학연구라는 명목으로 그들의 유골조차 가져갔다”며 학살의 그날을 떠올렸다. 그는 이어 “이런 끔찍한 행위는 오늘날 나미비아 역사가 갖는 저항력과 회복력의 일부가 되었다”고 말했다고 독일 공영방송 도이치벨레는 전했다.이날 열린 ‘대학살 추모의 날’ 행사에는 토르스텐 후터 주나미비아 독일 대사, 희생자 유족 등 수백명이 참석했다. 후터 대사는 “식민지 시대에 독일 제국 군대가 가한 고통과 아픔이 극명하게 상기된다”며 “과거를 바꿀 수는 없지만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잔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