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대선 여론조사 공표금지 직전에 진행된 복수의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의 단일화를 가정한 경우에도 이재명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28일 발표된 복수의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는 45~49%대, 김문수 후보는 36%대를 기록했다. 이준석 후보는 9~10%대,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 0.7~1%로 집계됐다. 공표금지 직전에 진행된 조사들은 선거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막판 지표다.한국갤럽이 뉴스1 의뢰로 지난 25~26일 전국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 49%, 김문수 후보 36%, 이준석 후보 9%, 권영국 후보 1%를 기록했다. ‘없다’는 3%, ‘모름·응답거절’은 2%였다.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지난 25~27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 45%, 김문수 후보 ...
‘서울대 10개 만들기’는 21대 대선을 앞두고 주목받은 유일한 교육공약이다. 지역거점국립대 투자를 강화해 서울대 같은 대학을 9개 더 늘리는 것이다. 서울대와 연세대·고려대 중심의 ‘대입 병목’을 해소하면 주요 대학의 지위독점이 약화되고 사교육도 줄어들며 궁극적으론 지역불균형까지 해소할 수 있다는 정책 목표가 담겨 있다.유성상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는 서울대 10개 만들기의 주요 기획자 중 한 명이다. 유 교수는 “교육정책은 다른 사회정책에 비해 정치인이 감당하는 몫이 커 선거 때마다 언급을 조심스러워 한다”며 “서울대 10개 만들기는 나름 정치적 구호로 괜찮고, 정치적 손해도 별로 입지 않는다는 판단이 정치권에서 든 것 같다”고 했다.유 교수와 지난 27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에서 만났다. 다음은 유 교수와 일문일답.-여러 대선후보가 서울대의 힘을 빼고 지역 국립대를 강화하는 정책을 냈다. 이유가 무엇이라고 보는가.“서울대 10개 만들기 같은 논의가 시작된 지는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