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8일 고향인 경북 영천 등 영남지역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여론조사 공표 금지 직전 조사에서 대부분 오차범위 밖 열세를 보인 상황에서 전통적인 보수 지지 지역인 영남을 찾아 표 결집에 나섰다.김 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고향인 영천에서 유세차에 올라 “고향이 좋기는 좋다”며 지지자들에게 큰절을 했다. 그는 “어머니가 고냇골에 아버지랑 같이 묻혀 계신다”면서 “제가 (어머니 별세 후 20년 만에 대학을) 졸업하고 산소에 졸업장을 갖고 갔더니 눈물이 많이 났다”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 후보가 “제가 효도를 얘기할 자격은 없지만 아무리 불효자식도 어머니 생각하는 마음은…”이라며 재차 눈물을 보이자 지지자들이 ‘울지 마’를 외쳤다.김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시작 후 고향인 영천을 방문한 건 처음이다. 김 후보는 1951년 이곳에서 태어나 영천초등학교에 다니는 등 어린 시절을 보냈다.앞서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첫 일정으...
‘미·중 합의’ 성립 어려워지고 EU, 협상 전략 재검토 불가피 외신 “최소 몇달 동안은 혼란”‘감세법’ 미 상원 통과 불투명 트럼프 국정 운영 동력 타격미국 연방국제통상법원이 2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 상대로 벌이는 ‘관세전쟁’에 제동을 걸면서 미국이 세계 각국과 진행 중인 무역 협상에 중대 변수가 돌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상호관세 유예 기한인 오는 7월9일 이전 협상을 마무리 짓기 위해 속도를 올리던 각국 협상 전략과 시간표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관세를 지렛대 삼아 투자·안보 등 다른 현안을 패키지로 해결한다는 ‘원스톱 쇼핑’ 기조를 내세우며 한국과 일본 등을 압박해왔다. 하지만 관세에 제동이 걸림에 따라 상대국이 자국에 불리한 협상을 진행하려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웬디 커틀러 아시아소사이어티정책연구소 부소장은 “법원 판결이 트럼프의 무역 정책을 혼란에 빠뜨렸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