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남 동호씨 도박 언급…“불편함을 느낀 분께는 사과”토론회 발언을 “단계적 검증” 포장…법적 대응도 예고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TV토론 성폭력 발언 파문과 관련해 29일 “다시 김혜경, 이동호라는 이름으로 국민을 혼란에 빠뜨릴 수는 없다”며 “제가 한 질문 어디에 혐오가 있냐”고 주장했다. 자신의 성폭력 발언 재현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가족 검증을 위한 것으로 포장해 재생산하고 2차 가해를 이어갔다.이준석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발언이 “단계적 검증”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그는 지난 27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서울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개최한 세 번째 TV토론에서 여성에 대한 성폭력 발언을 여과 없이 전해 논란을 일으켰다.이준석 후보는 “워낙 심한 음담패설에 해당하는 표현들이라 정제하고 순화해도 한계가 있었다. 그마저도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도 이재명 후보에 화살을 돌렸다....
6·3 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27일 열린 마지막 TV 토론에서는 유력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공세가 집중됐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이날 자신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을 고리로 이 후보를 비판했고,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법인카드 유용 사건을 거론하며 “과일만 2.8t을 샀는데 코끼리를 키우나”라고 날을 세웠다.김 후보는 이날 오후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서울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개최한 정치 분야 TV토론에서 이재명 후보의 사법리스크와 도덕성 논란을 언급하며 “이런 분이 대통령이 되면 이 나라가 어떻게 되겠냐”라며 “오죽하면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 저를 지지한다고 하겠나”라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저한테 부정부패 이미지를 씌우려고 노력하(신다)”며 김 후보 측근의 정치자금법 사건을 들어 “진짜 몰랐냐”고 역공을 폈다.이준석 후보가 민주당의 입법 강행 등을 언급하며 몰아붙이는 과정에서도 긴장도가 높아졌다. 이준석 후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