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는 26일 노동조합과 잇따라 정책협약식을 하고 노조법 2·3조 개정(노란봉투법)과 중대재해처벌법 강화를 공약했다. 환경단체를 만나서는 신공항 건설 철회를 지지했다. 노동과 환경에 방점을 찍으며 진보정당 후보로서 차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권 후보는 이날 서울 구로구 민주노동당사에서 금속노조 충남지부 현대제철비정규직지회, 주4일제 네트워크,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등과 차례로 정책협약을 맺었다.권 후보는 현대제철비정규직지회와의 정책협약식에서 온전한 노조법 2·3조 개정(노란봉투법), 중대재해처벌법 강화, 비정규직 노동자 구조조정 시 고용보장 대책 마련을 공약했다. 그는 “‘노동자 한두명 사고난다고 사장이 구속돼야 하냐’는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노동관에 경악한다”며 “중대재해처벌법을 악법처럼 호도하는 사이 하청·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위험한 노동 환경에서 죽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권 후보는 사무금융서비스노조와의 협약식에선 노사정 금융정책협...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에서 납치 살인극을 벌인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공식 사과했다.앞서 이 사건 피해자는 경찰에 가해자를 구속해달라며 수백장 분량의 고소장을 제출했다.그러나 경찰은 구속 결정을 내려놓고도 실제 구속영장 신청을 하지 않았다. 그 사이 피해자는 가해자의 손에 의해 끝내 숨졌다.강은미 경기 화성동탄경찰서장은 28일 오후 경기남부경찰청 제2회의실에서 동탄 납치살인 사건과 관련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강 서장은 “이 사건으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또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도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그는 “그동안 피해자 측은 112 신고, 고소 등의 방법으로 여러 차례에 걸쳐 가해자에 대한 처벌과 피해자 보호를 호소했으나,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와 관련해서는 경기남부경찰청의 감찰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이어 “화성동탄경찰서장으로서 책임을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