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27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에서 한발 물러나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자강론으로 선회했다. 이준석 후보는 “끝까지 싸워 끝내 이기겠다”며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했다. 오는 29일 시작되는 사전투표 전날인 28일이 단일화 마지노선으로 지목됐지만 양측의 막판 타협 가능성이 줄어들면서 단일화가 사실상 무산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민의힘과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막지 못하면 그 책임은 서로에게 있다며 신경전도 벌였다.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개혁신당에서 단일화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다면 그 뜻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며 “단일화가 없더라도 3자 구도에서 김문수 후보가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준석 후보와의) 추후 만남은 현재로서는 불투명하다고 생각된다”고 했다. 그는 페이스북에도 “3자 대결 구도에서 승리하겠다”며 “김문수 후보는 중도 확장을 최대화하고 이준석...
지난 20일 외벽이 부푸는 현상이 확인된 경기 수원시의 한 다세대주택의 외벽이 결국 무너졌다.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26일 오전 5시57분쯤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의 다세대주택 외벽이 붕괴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무너지는 부분은 건물 내벽과 붙어 있는 벽돌들로 건물 자체의 구조물은 붕괴하지 않았다. 수원시는 이날 외벽 붕괴 이후 긴급 안전진단을 벌인 결과 건물의 구조적인 문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수원시는 내벽과 외벽 벽돌을 이어주는 철물이 시간이 지나면서 강도가 약해진 탓에 외부에서 볼 때 부푸는 현상이 나타났고, 붕괴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장비 5대와 소방관 등 15명을 투입해 안전조치를 실시했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 건물에 거주하고 있던 주민들은 지난 20일 외벽이 부푸는 현상이 확인된 이후 모두 대피한 상태다.35년 전인 1990년 준공을 받은 이 건물은 반지하를 포함한 4층짜리 건물로 현재 8가구, 10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