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Ͽ���ϴ�. 다큐멘터리 <물때, 달의 바다>가 제46회 텔리 어워즈(Telly Awards)에서 ‘자연·야생동물’ 부문 금상을 받았다고 국가유산진흥원이 28일 밝혔다.텔리 어워즈는 1979년 미국 뉴욕에서 시작된 상이다. TV 프로그램을 포함해 다큐멘터리, 상업용 콘텐츠 등 영상을 중심으로 창의성, 메시지 전달력, 연출 완성도 등을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한다.이번에 수상한 KBS 다큐프라임 <물때, 달의 바다>는 조수 간만의 차를 나타내는 물때를 중심으로 자연에 순응하며 살아온 선조들의 삶을 시각적으로 풀어낸 다큐멘터리다. 선조들은 보름과 그믐에 바닷물이 평소보다 크게 움직이는 것을 ‘사리’라고 부르며 이때 바다의 풍요가 온다고 믿었다. 실제 복섬과 굴이 집단 산란을 하는 것도 사리 때인데, 다큐멘터리는 그에 얽힌 생태를 비롯해 사라져가는 물때에 얽힌 지식을 기록했다.지난해 말 방영된 이 다큐멘터리는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이 운영하는 플랫폼 ‘국가유산채널’의...
서울시가 땅꺼짐(싱크홀) 사고 등의 원인으로 지목된 노후 하수관로 정비에 들어갈 재원 마련을 위해 오는 2030년까지 가정용 하수도 요금을 매년 14% 올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현재 가정용 하수도 요금이 평균 5000원 안팎인데 2030년에는 9525원까지 인상된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다음달 5일 하수도 사용료 현실화에 관한 물가대책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서울시가 제출한 ‘하수도 사용료 현실화 계획에 따른 연도별 하수도 사용료 요율표 개정계획’에 따르면 전 업종의 하수도 사용료는 매년 9.5%씩 2030년까지 57% 인상된다. 가정용은 누진제를 없애고 내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매년 14%씩, 총 92.5% 인상한다.서울시가 이러한 계획을 내놓은 것은 노후 하수관로 정비에 필요한 대규모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현재 서울 곳곳에서 발생하는 땅꺼짐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노후 하수관로가 지목되고 있다.계획에 따르면 가정용...
삼겹살 회식에서 가장 앉기 좋은 자리는 고기 집게를 전담해서 모든 고기를 직접 굽는 사람 옆자리다. 음식 잡지사에서 에디터로 일할 때 그런 선배가 있었다. 핏덩어리 같은 후배가 집게를 들었다가 실패한 고기를 먹는 것이 싫어 “너희는 가만히 있으라”고 일갈하고 집게를 사수하는 선배였다. 고기 잘 굽는 법에 대해 잔소리만 늘어놓는 입만 산 사람들보다 얼마나 훌륭한 인간성인지!캠핑장에서도 주변 사이트를 둘러보면 불 앞에 서서 고기를 굽는 사람 중에서 특히 자세부터 자신감이 묻어나는 경우가 있다. 완벽하게 고기를 구워서 가족에게 나눠줄 수 있다는 건 그 자체로 식사를 책임진다는 자신감을 가져 마땅하다. 날것의 불을 절묘하게 조절하면서 타지도 않고 덜 익지도 않게 수인분의 고기를 구워내는 건 그 자체로 재주이자 권력이다.그야 당연히, 고기 굽기는 테크닉이니까! 무엇보다 집게를 든 사람의 실력이 좋으면 먹을 수 있는 고기의 종류도 달라진다. 그 사실은 요리학교에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