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3일 6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버스 무임승차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노인 공약으로 간병 가족 부담 완화를 위해 월 최소 50만원을 지급하는 등을 제시했다.국민의힘 정책총책총괄본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어르신 공약’을 발표하며 이같이 전했다. 버스 무임승차는 교통비·식비 등 생활 속 비용 경감 차원의 공약이다. 국민의힘은 경로당 급식을 주 7일까지 단계적 확대, 퇴직금제도 폐지 및 퇴직연금 제도 도입 단계적 의무화, 주택연금 실거주의무 폐지, 중위소득 50% 이하 기초연금 월 40만원 단계적 인상 등도 함께 공약했다.국민의힘은 노인 일자리 사업과 관련해 “단순노무형 공공일자리가 아니라 오랜 기간 쌓아오신 소중한 경험과 능력을 AI(인공지능) 시대에 맞춰 하고 싶은 일을 하실 수 있게 하겠다”며 일자리 공약을 발표하기도 했다. AI시대 맞춤형 하이브리드 일자리를 확대하고 디지털 신기술 직업훈련 지원, 키오스크·온라인 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6일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당 소속 의원들이 발의한 ‘비법조인 대법관 임명’ ‘대법관 100명 증원’ 법안을 철회하도록 한 것을 두고 “지금 그런 거(해당 법안) 논의할 때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선대위 조치가 자신의 지시에 따른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이 후보는 이날 경기 수원시 아주대학교에서 기자들과 만나 선대위의 해당 법안 철회 지시와 관련한 질문에 “그 법안은 민주당 소속 의원이 헌법기관으로서 개인적으로 한 것이고 당 입장과는 관계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후보는 법원 내에서도 대법관 증원 필요성이 그간 많이 논의돼왔면서도 “지금은 사법 논란을 하지 말라고 선대위에 지시한 상태”라며 “민생 개혁, 민생 대책이 급선무이기 때문에 우선순위 면에선 지금은 때가 아직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전날도 같은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민주당 선대위는 이 후보 발언에 앞서 이날 오전 박범계 의원과 장경태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4일 ‘비법조인 대법관 증원’ 법안과 관련해 “개별 의원들의 개별적 입법 제안에 불과하며, 민주당이나 제 입장은 전혀 아니다”라고 밝혔다.이 후보는 이날 경기 부천에 있는 한 대안학교에서 간담회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비법조인·비법률가에게 대법관 자격을 주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후보는 박범계 의원 등이 입법을 추진하는 것을 두고 “섣부르다”며 “신중하게 논의를 거쳐서 하면 좋겠다. 당내에 그런 문제에 자중하라고 오늘 오전에 지시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지금은 내란 극복이 더 중요하다”며 “국민들이 이 나라의 운명을 걸고 판단하는 시점인데 불필요하게 그런 논쟁을 만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최근 특정 정치인에 대한 선거 벽보 훼손 사례가 잇따른다는 질문에 “그 특정 정치인이 이재명”이라며 “정치는 사회 공동체의 갈등과 이해관계 충돌을 조정하는 것이고, 상대와 입장이 다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