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 중 처음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자신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하자 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미 윤 전 대통령을 제외한 피의자 대부분의 조사를 마쳤다. 핵심 증거로 꼽히는 비화폰 서버 기록도 대통령경호처로부터 임의제출 받아 확보했다.27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그간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특수공무집행 방해)로 박종준 전 경호처장과 김성훈 전 차장 등 경호처 지휘부와 관련 참고인들을 조사해왔다. 관련 피의자 중 윤 전 대통령만이 아직 조사를 받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은 경호처를 동원해 체포 영장 집행을 방해했다는 혐의를 받는다.윤 전 대통령은 지난 4월4일 헌법재판소의 파면 선고로 불소추 특권이 사라졌기에 더 이상 수사를 피할 수 없게됐다. 특수단은 지난 4월14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7일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사진)과 만나 지지 확답을 받고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해 조언을 구했다. 6·3 대선을 일주일 앞둔 시점에 광폭 행보를 통해 막판 지지세 결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상임고문을 향해 “‘사쿠라(변절한 정치인)’ 행보의 끝”이라고 비판했다.이 상임고문은 이날 새미래민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그는 “김 후보와 저는 괴물독재국가 출현을 막고 새로운 희망의 제7공화국을 준비하는 데 각자의 방식으로 협력하자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며 김 후보가 공동정부 구성, 개헌 추진 등을 약속했다고 밝혔다.김 후보는 이 상임고문에게 거듭 요청해 전날 비공개 회동을 했다.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가 불가능한 조짐을 보이자 이 상임고문의 지지를 끌어내며 ‘반이재명’ 텐트 구축을 시도한 것으로 해석된다.이 상임고문은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해 “민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