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만나 “당에 여러가지 일들이 많았지만 지난 일에 연연하지 말고 하나로 뭉쳐 선거를 이겨달라”고 당부했다.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김 후보와 함께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한 뒤 박 대통령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김 후보와 박 전 대통령의 차담회는 대구 달성군 박 전 대통령 사저에서 약 1시간 동안 진행됐다.박 전 대통령은 “그동안의 일들은 후보가 다 안고 (당이) 하나 되게 하는 것이 중요한 일”이라며 “개인적으로 섭섭한 일이 있더라도 다 내려놓고 정말 나라를 위해서 꼭 승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한다.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갈등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김 후보는 “경선을 여러차례 거치면서 힘든 일이 많았지만, 지금은 이런저런 생각할 것 없이 열심히 선거를 치르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이 많이 도와주셨으면 좋겠다”면서 “박 전 대통령님이 과거 ‘선거의 여왕’이란 ...
대전지역 소상공인들이 생산한 우수 제품이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통해 전국에 판매된다.대전시는 지역 소상공인 업체 35곳을 선정해 27일부터 자체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인 ‘라이브대장’에서 실시간 판매 방송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라이브대장은 대전시가 지역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유통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2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이다. 라이브대장에서는 지역 소상공인들이 지난해까지 모두 178회의 실시간 방송을 진행해 6억8000여만원의 매출을 올렸다.올해는 대전시가 지난해보다 사업비를 1억원 늘려 소상공인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했다. 이번 달에는 27일 오전 11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모두 8차례 실시간 방송을 통해 고급 수건세트와 김치찌개 밀키트, 세탁세제, 유기농 통밀빵 등을 최대 52%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방송에서는 매주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실시간 방송의 장점을 살린 고객 참여형 이벤트와 특별 기획전도 계획하고 있다..라이브대...
호반그룹이 대한항공 모회사인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면서 재계가 시끌시끌합니다. 호반은 단순투자 목적이라고 하지만, 계열사((주)호반호텔앤리조트·㈜호반)까지 동원해 한진칼 지분을 끌어모으는 데는 고개가 갸웃거려집니다.한진칼 2대 주주였던 호반건설(18.46%)과 최대주주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19.96%)의 지분 차이는 1.5%포인트 밖에 나지 않습니다. 향후 경영권 분쟁으로 번질 가능성을 아예 배제할 수 없는 것이지요.한진칼 입장에서는 호반의 거침없는 지분 매입이 달가울 리 없습니다. 조 회장은 2018년부터 사모펀드 KCGI(강성부 펀드)·반도건설과 연합한 누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경영권 다툼을 벌였고, 불과 3년 전에서야 경영권 분쟁이 마무리됐으니까요. 다만 당시 KCGI가 보유하던 한진칼 주식 940만주(13.97%)를 호반건설이 인수했기 때문에 경영권 분쟁이 언제든 재점화할 수 있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사이 호반건설은 4.49%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