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SPC삼립 시화공장 노동자 사망 사고를 계기로 촉발된 ‘SPC 제품 불매운동’이 확산하고 있다. 이번 사고에 대한 21대 대통령 후보들의 인식과 해법에 관심이 쏠리면서 대선 쟁점으로도 부각되는 모양새다.25일 국내 유명 인터넷 커뮤니티를 보면 SPC그룹을 향한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 누리꾼들은 게시판에 “SPC 제품 그만 사먹자” “회사는 개선 의지가 정말 없는 건가” “노동자들의 피로 얼룩진 SPC 계열사 제품 먹고 싶지 않다” 등의 글을 올렸고 추천 댓글도 따라붙었다.특히 이번 불매운동은 사망 사고 다음날인 지난 20일 야구팬들이 ‘크보빵(KBO빵)에 반대하는 크보팬 일동’이라는 이름으로 “화려한 콜라보 뒤에 감춰진 비극, 크보팬은 외면하지 않겠습니다”라며 서명운동에 들어가면서 본격화했다.크보빵은 SPC삼립이 한국야구위원회(KBO),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와 협업해 지난 3월 선보인 제품이다. 누적 판매량이 1000만개를 돌파하면서 SPC...
허가영 감독의 단편영화 <첫여름>이 제78회 칸국제영화제 학생영화 부문 1등의 영예를 안았다. 칸영화제가 영화학교 학생·수료생 등의 중단편을 대상으로 시상하는 ‘시네파운데이션(라 시네프·La Cinef)’ 부문에서 한국 영화가 1등상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칸영화제 집행위원회는 22일(현지시간) 시네파운데이션 부문 1등상에 허 감독의 <첫여름>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한국영화아카데미(KAFA) 출신의 허 감독은 KAFA 41기 졸업 작품으로 출품한 <첫여름>을 연출했다. 배우 허진(76)이 노년 여성 ‘영순’ 역을 맡아 주연한 영화 <첫여름>은 손녀의 결혼식이 아닌, 남자 친구 학수의 49재에 가고 싶은 영순의 이야기를 그린 30분짜리 단편영화다. 올해 칸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 부문에 유일하게 초청된 한국 작품이다.그동안 칸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 부문에서 한국 영화가 거둔 성적은 윤대원 감독의 <매미&g...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오는 30일 예정된 한화 이글스와 경기부터 경남 창원 NC파크에서 홈 경기를 진행한다.NC는 “30일 창원 NC파크에서 한화와 홈 경기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며 “6월 말까지 울산 문수야구장을 사용키로 울산시와 협의했으나 지역 상권과 KBO리그 팬, 선수단 운영 등을 고려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23일 밝혔다.이에 따라 NC는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경남 마산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롯데 자이언츠와 퓨처스(2군)리그 2연전을 창원 NC파크에서 진행하며 1군 경기 재개를 준비한다. 롯데와 퓨처스리그 경기는 오후 6시에 시작하며 27일은 무관중, 28일은 유관중 경기로 진행된다.앞서 지난 3월 창원 NC파크에서는 시설물이 떨어져 팬 한 명이 사망한 사고가 발생해 구장 안전 점검 등이 이어져 NC는 안방인 창원 NC파크에서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이에 지난 8일 울산 문수야구장을 올해 임시 홈구장으로 선정한 NC는 17일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부터 ...